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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박봉, 박원빈

김정함 길림신문 2022-03-02 15:31:02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3. 시, 지구급 중공 지도간부

박봉(朴奉, 1903—?): 중공반석중심현위원회 조직부 부장

원명은 박근수(朴根秀)이며 조선 함경북도 출신이다. 어려서 중국 동북으로 이주했으며 1926년에 광주에서 국민혁명군 교도대에 들어가 군사훈련을 받았다.

1927년 4월, 장개석이 반혁명 정변을 일으키자 교도대를 리탈하여 무한중앙군사정치학교에 입학했다. 10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11월에 광주봉기에 참가했다. 1928년에 광동해륙풍로농홍군에 참가했다가 한때 경찰에 검거되였다.

1929년에 중공중앙의 지시에 따라 동북으로 파견되였다. 1930년 8월, 중공반석현집행위원회가 조직되자 책임자가 되여 지주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였으며 반일폭동에 참가하여 철도를 파괴하고 무장을 탈취하는 투쟁에 가담했다.

1931년 8월, 중공반석중심현위원회 조직부 부장으로 선임되였고 1932년 3월경 당의 지시로 청원현에 파견되였다가 일본경찰에 검거되여 신의주에서 50여일간 조사를 받다가 무죄로 석방되였다.

이후 통화현 소황구에서 대중사업을 전개했다. 1938년에 일본군과 위만군의 ‘토벌’을 피하여 청원 방면으로 탈출하여 은신했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중국공산당길림성조직사자료》)

박원빈(朴元彬, ?—?): 중공하강특별위원회 서기

중공당원이며 1930년 흑룡강성 요하, 보청 등지에서 반일단체를 조직하였다. 1931년 가을부터 1933년 2월까지, 1934년부터 1936년 1월까지 중공요하중심현위원회 서기를 지내면서 요하, 무원, 호림, 보청 4개 현의 당원 양성과 각급 당조직 건설, 대중 반일단체의 설립과 대중반일투쟁, 항일유격대 설립과 항일무장투쟁 등 사업을 지도하였다.

1936년 2월, 중공하강특별위원회 서기가 되여 요하, 무원, 호림, 보청, 부금, 동강 등 현과 지구의 당사업과 항일무장건설 등 사업을 지도하였다. 그해 11월에 쏘련 울라지보스또크에 사업회보를 간 후 행방불명이 되였다. (일부 자료에 의하면 쏘련에서 체포되고 살해되였다고 하나 확실한 문헌적 기재는 없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박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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