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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반경유(潘庆由)

김정함 2022-06-21 10:25:45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3. 시, 지구급 중공 지도간부

반경유(潘庆由, 1891—1933): 중공길동국 상무위원 겸 조직부 부장

원명은 리기동(李起东)이고 반경우(潘庆友)라고도 불렀으며 훈춘현 대황구에서 태여났다. 9.18사변 후인 1931년 12월, 중공만주성위원회에서 중공북만특별위원회를 취소하고 녕안, 요하, 탕원, 주하 4개 중심현위원회를 설립하자 중공녕안중심현위원회 서기로 되였다.

중공녕안중심현위원회가 중공수녕중심현위원회로 개칭되자 다시 중공수녕중심현위원회 서기로 되였다. 서기로 된 후 선후하여 6차례 상무위원회 확대회의와 3차례의 군사회의를 소집하였는데 상무위원회 확대회의는 녕안, 동녕, 목단강, 철령하, 목릉, 밀산, 벌리 등지의 현, 구 당위원회를 정돈하고 공고히 하였으며 군사회의는 구국군, 자위군을 항일에로 이끄는 문제, 공산당이 령도하는 인민무장을 조직, 지도하는 문제를 연구 토의하였으며 리연록이 이끄는 구국군 제1보충퇀과 제2보충퇀, 제17퇀을 토대로 한 ‘수녕로농항일유격대대’를 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1933년 5월, 국제공산당 울라지보스또크 주재 중공중앙 대표단의 지시와 중공만주성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중공길동국이 정식으로 설립되자 길동국 상무위원 겸 조직부 부장이 되였다. 이 중공길동국은 산하에 중공수녕중심현위원회(목릉, 밀산, 벌리, 녕안, 동녕, 수분하 등지 망라)와 중공요하중심현위원회(요하, 호림, 무원, 보청 등 현을 망라), 중공동만특별위원회(연길, 훈춘, 화룡, 왕청, 안도, 돈화 등을 망라)를 두었다.

6월에 중공만주성위원회 순시원의 신분으로 왕청, 훈춘, 연길 등 현에 내려가 중공중앙의 ‘1.26지시편지’ 정신, 즉 반일 민족통일전선 방침을 시달하였다. 7월, 훈춘현 대황구근거지로 내려가 중공중앙 ‘1.26지시편지’ 정신과 중공만주성위원회의 지시정신을 전달하고 사업을 시찰하던 중 당적과 대대장 직무를 해제당한 대황구유격대대 대대장 박두남(朴斗男)의 보복을 받아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박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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