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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김일환 김종대 김철산

김정함 길림신문 2023-01-09 09:59:31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김일환(金日煥, 1902—1934): 중공화룡현위원회 서기

원명은 김룡석(金龙锡)이고 김성호(金成浩)라고도 한다. 조선 강원도 양양군에서 태여나 1910년에 가족을 따라 길림성 화룡현 화전자로 이주했다. 1923년에 룡정 동흥중학교에 입학했으며 재학중 학생비밀단체에 참가했다. 졸업한 후 대립자 사동소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비밀리에 반제동맹과 호조회 등 대중혁명단체를 조직하였다.

1930년 여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1931년초, 중공대립자(大砬子)구위원회 서기가 되여 가을 추수투쟁과 1932년 봄 춘황투쟁을 지도했다. 1932년 6월, 중공화룡현평강구위원회 조직위원이 되였다. 그해 가을 약수동에서 평강구유격대가 재조직되자 안도 산속의 반일부대를 쟁취하는 사업을 지도했다. 1933년 1월, 중공화룡현위원회 서기로 되였다.

1933년 11월 이른바 반‘민생단’투쟁으로 현당위원회 서기 직무에서 해임되고 안도현 처창즈(車厂子, 현재 화룡시에 속함) 일대에 파견되여 구국군 쟁취 사업을 하였다. 1934년 10월 중순, 민생단원 혐의로 체포되여 대중들의 변호로 석방되였으나 11월초의 어느 날 밤 비밀리에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연변력사사건당사인물록≫)

김종대(金钟台, ? — ?): 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 조직부 부장

1932년 9월, 중공주하특별지부가 중공주하중심현위원회로 개편되자 조직부 부장으로 되였다.

(자료출처: ≪흑룡강항일투쟁인물록≫)

김철산(金铁山, 1905—1932): 중공연화현위원회 서기

원명은 김희윤(金希允)이고 김진택(金振泽)이라고도 불렀으며 길림성 연길현 왕우구(王隅沟) 출신이다. 1926년에 조선공산당 서상파조직에 가입했고 1927년에 조직의 파견으로 광주로 가 중산대학에서 재학하던 중 광주봉기에 참가했다.

그 후 병이 나 집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았으며 1929년에 연길현 왕우구 왕동소학교에서 교장으로 있었다. 교장으로 있는 기간에 지하혁명활동을 하였으며 1930년 7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같은 해 중공연길현위원회 왕우구지부를 조직하고 서기로 되였다.

1931년 1월, 중공연화현위원회 서기로 되였고 2월에 당지 국민당군벌에 체포되여 투옥되였다가 한달 뒤 석방되였다. 4월에 중공의란구위원회 서기로 되였고 같은 해 말 중공화룡현위원회 서기로 되였다. 1932년 가을, 화룡현 어랑촌에서 일본군 ‘토벌대’와 싸우다가 희생되였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연변력사사건당사인물록≫)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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