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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리승우 리영규

김정함 길림신문 2023-03-17 15:37:22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리승우(李承雨, 1907—1933): 중공반석현위원회 제1임 조직부 부장

원명은 리성호(李成浩)이며 리승무(李承武), 남희산(南喜山), 안희산(安喜山), 란희산(栾喜山) 등이라고도 했다. 조선 강원도 울진군에서 출생했으며 1910년에 부모를 따라 길림성 류하현 고산자(孤山子)로 이주했다. 마을에서 사숙을 6년간 다니고 현성에서 학당을 4년간 다녔다.

1928년에 류하, 반석 일대에서 지하혁명에 종사하였다. 1930년 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8월에 중공반석현위원회 제1차 대표대회에서 현당위원회 제1임 조직부 부장이 되였다.

1931년 봄, 현당위원회의 파견으로 란희산이라는 가명으로 길해(吉海)철도에 심입하여 길해철도 로동자공회와 부녀회 등 대중단체를 건립했으며 이런 단체들의 혁명투쟁을 지도하였다. 뒤이어 반동지구에 파견되여 중공반동지구위원회 조직위원 등과 함께 농민협회, 청년회, 부녀회 등 대중단체를 건립하여 반동지구의 혁명투쟁이 활기 띠게 하였다. 1931년 9.18사변 후에는 반서지구로 이동하여 혁명활동을 하였다.

1932년 3월, 일본군이 반석을 점령하자 친일분자들의 반일파괴활동에 맞서 견결하게 투쟁하였다. 4월 하순, 중공반석중심현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반북에 돌아가 5월 1일의 반북대중시위와 5월 7일의 하마하자농민봉기에 참가하여 철도, 전선대, 철교 등 교통운수시설을 파괴하는 투쟁을 지휘했다. 9월, 중공31호(지명)당지부 설립을 주도하였다.

1932년 여름, 중심현당위원회의 파견을 받아 반서구당위원회에 가서 여러갈래의 항일무장력량을 단합하는 민족통일전선사업을 진행했다. 1933년 봄, 당의 항일주장을 설파하다가 모퇀(毛团)의 두 악질분자에 의해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철혈충혼: 리홍광과 그의 전우들≫)

리영규(李英奎, 1905—?): 중공연화현위원회 선전부 부장

조선 함경북도 명천 출신으로 룡정동흥중학교를 나왔다. 1926년 10월,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에 가입하였으며 1928년 3월 조선공산당(화요파) 동만도 선전부 부장, 1929년에 동만도 책임비서 대리가 되였다.

1930년, 동만 5.30봉기에 참가했으며 6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중공평강구위원회 군사부장을 거쳐 1931년 2월 중공연화현위원회 선전부 부장이 되였다. 같은 달 연길교외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되여 1933년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 옥사했다.

(자료출처: ≪한국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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