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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주현갑 최봉진 최상동

김정함 길림신문 2023-06-05 15:38:21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주현갑(周现甲, 1899—1936): 중공평강구위원회 서기 겸 군사혁명위원회 정치위원

조선 함경북도 경성군 주남면 룡전동 출신으로 임희준(任熙俊), 주형순(周珩纯)이라고도 했다. 서울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1927년에 단신으로 길림성 녕안현(현 흑룡강성)에 와 조기공산주의자와 접촉하였다.

1928년 10월, 녕안현 주가툰에서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에 가입하고 반일활동을 진행했다. 그 후 화룡현 이도구로 파견되여 야학을 꾸리고 반일교육을 진행했다.

1930년에 평강구의 청년회, 농민협회, 반제동맹, 부녀회 등 대중단체들을 정돈, 발전시켰다. ‘붉은 5월 투쟁’에 참가했고 6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다. 7월에 중공평강구위원회 서기 겸 군사혁명위원회 정치위원이 되였다. 그 후 적위대를 토대로 연화로농유격대를 건립하기 위해 무기탈취 등 투쟁을 벌렸다.

12월에 밀정의 고발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였고 1931년 3월 서대문형무소로 압송되였다. 1933년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36년 7월 21일 처형당하였다.

(자료출처: ≪연변력사사건당사인물록≫, ≪한국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

최봉진(崔凤镇, 1910—?): 중공연길현위원회 서기

어려서 부모를 따라 길림성 도문시 월청진 삼동으로 이주했으며 1930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당해에 중공연길현위원회 서기가 되여 전 현의 항일투쟁을 지도하였다. 1931년에 변절자의 밀고로 일제경찰에 체포되였으며 4월에 룡정에서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두만강의 력사의 땅 — 도문은 말한다≫)

최상동(崔相东, 1901—1933): 중공화룡현위원회 서기

별명이 레맑스(列马克)이며 로씨야 연해주 출신으로 1919년에 쏘련 연해주에서 제국주의 무장 간섭과 국내 반혁명 폭란을 반대하는 투쟁에 참가하였다. 후에 동만으로 이동해 조선인사회주의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1930년 여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1931년 여름 중공평강구위원회 서기가 되여 적위대를 조직하고 공청단, 농민협회, 반제동맹, 부녀회, 호제회, 소년대 등 혁명대중 단체를 설립했다.

1932년 5월, 중공화룡현위원회 제4임 서기가 되였다. 서기가 된 후 화룡현유격중대를 조직하고 어랑촌항일유격근거지를 개척하였다. 약수동에 대한 일제의 련합 ‘토벌대’에 맞서 싸우다가 1933년 음력 1월 18일 총탄에 맞고 날창에 찔려 희생되였다.

(자료출처: ≪연변력사사건당사인물록≫, ≪동북항일련군명록≫)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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