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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리계순 리순옥 리순희

김정함 길림신문 2023-10-25 12:44:31

제3편 동북항일련군 녀성 장교와 중공 각급 녀성 지도간부

2. 퇀급 이하 좌급 군관과 위급 군관 및 현•구급 당지도간부

(동북항일련군 재봉대 책임자와 당지부 서기, 련장과 지도원, 중공특별위원회 소속 부녀부 책임자, 현과 구의 당위원회 위원 및 소속 부녀부 책임자)

리계순(李桂荀, 1914—1938): 중공화룡현위원회 비서

1914년 음력 11월 15일 길림성 화룡현 덕신구(현재 룡정시 덕신향) 금곡촌에서 태여났다. 혁명가들이 꾸린 마을 야학에서 혁명의 도리를 깨우쳤고 혁명 단체의 비밀련락원으로 활동하였다.

1930년에 있은 ‘붉은 5월 투쟁’에 참가하였으며 금곡촌당지부 부녀회 간부로 항일사업에 투신했다. 1932년 여름, 어랑촌에서 약수동적위대에 가입하였고 이 해 8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2년말부터 대중들을 조직, 동원하여 광목, 신, 의복, 식량과 소금 등 후원 물자들을 마련하여 항일유격대에 보내주었고 부녀들을 부녀회에 가입시키는 등 항일유격구 사업을 추진시켰다.

1933년에 중공화룡현위원회 비서가 되여 유격구와 적 통치구역을 넘나들면서 부녀들을 발동하여 유격대에 항일물자를 후원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1933년 가을, 유격근거지에 대한 적들의 ‘토벌’이 더욱 잦아지자 현당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대중들을 안전한 지대로 피신시키고 유격대와 구국군에 밥을 제때에 보내는 등 간고한 사업을 수행하였다. 1933년 11월, 적 통치구역인 안도현 처창즈에 파견되여가서 유격근거지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가하였다.

1936년초, 동북항일련군 제2군 제6사 제8퇀에 입대하여 부대 후원 임무를 맡았다. 1937년 12월, 수림속에 있는 병원에서 병을 치료하다가 적들의 포위에 들어 싸우다가 체포되였으며 1938년 1월 살해되였다.

(자료출처: ≪연길현항일전쟁영웅렬사≫)

리순옥(李顺玉, ?—?): 연길현부녀회 회장

1933년 7월부터 1934년 12월까지 연길현부녀회 회장을 지냈다.

(자료출처: ≪중국공산당길림성조직사자료≫)

리순희(李顺姬, 1917—1936): 중공연길현위원회 아동국 국장

1917년 6월 30일 조선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태여났으며 공청단원이다. 1933년에 혁명에 참가했고 선후로 중공연길현위원회 아동국 국장, 중공왕청현위원회 아동국 국장을 지냈다. 1935년 봄, 라자구에 파견되여가 공청단과 아동단을 조직하였다. 1936년초, 일본밀정에게 체포되여 2월 11일 희생되였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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