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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리영근 리인활 리정숙

김정함 길림신문 2023-11-03 15:45:46

제3편 동북항일련군 녀성 장교와 중공 각급 녀성 지도간부

2. 퇀급 이하 좌급 군관과 위급 군관 및 현•구급 당지도간부

(동북항일련군 재봉대 책임자와 당지부 서기, 련장과 지도원, 중공특별위원회 소속 부녀부 책임자, 현과 구의 당위원회 위원 및 소속 부녀부 책임자)

리영근(李英根, ?—1971): 동북항일련군 제3군 재봉공장 당지부 서기

장영화(张英华)라고도 하며 중공당원이다. 최용건이 조직한 추수봉기에 참가했으며 최용건이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엄호하였다. 1932년에 중공탕원중심현위원회 서기 리춘만과 결혼하였으며 1933년에 부녀사업에 뛰여들었다. 1936년에 중공북만성위원회 기관에 전근되였으며 1937년에 동북항일련군 제3군 피복공장에 전근되여 당지부 서기가 되였다.

1940년 겨울, 체포되여 철려, 수화, 가목사 등지에서 여러차례 심문을 받았으나 아이를 낳으면서 석방되였다. 그 때로부터 조직과 련계가 끊어졌으며 1971년 5월 2일 병으로 사망했다.

(자료출처: ≪흑룡강항일투쟁인명록≫)

리인활(李仁活, ?—?): 중공동만특별위원회 부녀부 부장

1930년 10월, 중공동만특별위원회가 설립되자 부녀부 부장, 동만부녀회 주임이 되였다.

(자료출처: ≪중국공산당길림성조직사자료≫)

리정숙(李贞淑, 1911—1936): 중공연화현위원회 부녀위원

원명은 리금옥이고 1911년에 쏘련 연해주에서 태여나 조선인이 많은 신흥리에서 소학교에 입학했다. 1929년 봄에 부모를 따라 연길현으로 이주했다. 룡정 대성중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동흥중학교로 넘어가 학생 신분으로 지하선전활동에 참가했다. 1930년 5.30봉기 때 봉기 격문을 살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1930년 9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뒤이어 중공연화현위원회 부녀위원이 되였다. 같은 해 11월 6일 현당위원회와 룡정구당위원회 간부 40여명과 함께 체포되였으나 신분이 폭로되지 않아 인츰 석방되였다. 석방된 후 새로 조직된 현당위원회와 련계를 맺고 파괴된 조직을 복구하는 사업에 투신하였다.

1933년초, 쏘베트정부의 항일 수요에 좇아 항일유격구와 백색구역을 넘나들면서 지하활동을 하다가 10월에 태평구 일대에서 체포되여 일본령사관에 압송되였다. 임신중인 몸으로 혹형을 당해 병을 얻었으며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해 보석으로 풀려나 집에서 병치료를 하다가 1936년 2월 18일 사망했다.

(자료출처: ≪근대중국조선족녀걸≫)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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