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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림정옥 박금화

김정함 길림신문 2023-11-13 13:52:01

제3편 동북항일련군 녀성 장교와 중공 각급 녀성 지도간부

2. 퇀급 이하 좌급 군관과 위급 군관 및 현•구급 당지도간부

(동북항일련군 재봉대 책임자와 당지부 서기, 련장과 지도원, 중공특별위원회 소속 부녀부 책임자, 현과 구의 당위원회 위원 및 소속 부녀부 책임자)

림정옥(林贞玉, 1914—1934): 녕안로농의무대 재봉대 책임자

1914년에 길림성 화룡현에서 태여났으며 15살 나던 해에 부모를 따라 흑룡강성 목릉현 신안툰으로 이주했다. 9.18사변후 반일활동에 참가하였고 1932년 봄 중국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하였다. 1933년 1월초, 30여명의 항일활동 열성자에 속해 적들에게 붙잡혀 갔댔으나 다른 군중들과 함께 석방되였다.

그 해 가을, 적들이 때를 기다려 알곡을 빼앗아가려고 하자 유격대와 련계를 가지고 밤 사이에 벼를 털어 감쪽같이 팔도하자유격구로 전이시켰다. 그 해 겨울, 남편 리광림(당시 공청단녕안현위원회 서기, 후에 동북항일련군 제5군 제2사 정치부 주임 력임)과 함께 녕안로농의무대에 가입하였다.

1934년초, 부대재봉소에 파견되여가 책임자로 사업했으나 얼마 안 있어 지도부에 련대로 내려가겠다고 신청하여 다시 보통전사가 되였다. 녕안로농의무대의 첫 녀전투원이 된 후 옷은 물론 머리까지 짧게 깎고 남성들과 똑같이 전투에 참가하였다. 남성들 못지 않게 전투도 잘했고 용감했으며 선전사업도 잘하여 부대내에서 ‘현대 화목란(花木兰)’으로 소문이 났다. 또 가는 곳마다 그 지방 대중들을 상대로 항일구국의 도리를 선전하군 하여 부대내에서 모범역할을 했다.

1934년 가을, 동북항일련군 제5군 제1사의 식량을 해결하는 전투에서 엄호임무를 수행하다가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사전≫)

박금화(朴金华, ?—?): 중공환인현위원회 선전부 부장 겸 부녀회 주임

동북항일련군 제1군 출신이며 1935년 5월 양정우의 지시에 따라 리명산과 부부로 가장하고 함께 환인현에 도착해 현당위원회를 설립하고 선전부 부장 겸 부녀회 주임이 되였다. 항일련군의 투쟁 수요에 따라 여러 촌, 툰에 반일회, 부녀회 등 대중조직을 설립하여 항일을 고취하는 한편 항일련군을 위해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문건과 정보를 전달하고 항일대원을 보충하는 등 사업을 전개하였다.

1936년 겨울, 여러 부녀들과 함께 체포되였다.(자료에 따르면 후에 체포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나 확실한 기재는 없다.)

(자료출처: ≪중공 환인, 흥경현위원회의 건립≫, ≪로령(老龄)회의 유적지≫)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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