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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항일투사] 안순복 안순화 안정숙

김정함 길림신문 2023-12-14 15:11:53

제3편 동북항일련군 녀성 장교와 중공 각급 녀성 지도간부

2. 퇀급 이하 좌급 군관과 위급 군관 및 현•구급 당지도간부

(동북항일련군 재봉대 책임자와 당지부 서기, 련장과 지도원, 중공특별위원회 소속 부녀부 책임자, 현과 구의 당위원회 위원 및 소속 부녀부 책임자)

안순복(安顺福, 1915—1938):동북항일련군 제4군 피복공장 책임자

흑룡강성 목릉현 신안툰 사람이며 아버지 안득인과 큰오빠 안일산, 둘째오빠 안광섭은 모두 지하혁명 조직원들로서 반일투쟁을 하였다.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1930년부터 반일활동에 참가하였다. 1933년에 중국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하고 같은 해 아버지와 둘째오빠가 일본군에 학살당하자 항일구국군에 참가하여 전사가 되였다. 1936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동북항일련군 제4군 피복공장 책임자가 되였다.

1938년 여름, 제4군, 제5군 주력부대가 서정을 하자 부녀퇀에 편입되였다. 같은 해 10월 상순, 서정부대가 목단강의 지류인 우스훈강변에서 일본군, 위만군과 조우하자 부녀퇀 지도원 랭운의 인솔하에 서정부대의 포위 돌파를 엄호하는 임무를 맡아나서 적들을 유인하였으며 11월 22일 주력부대가 포위를 돌파하도록 전투를 견지하다 후원이 끊어진 형편에서 중상 입은 전우를 업고 사품치는 강물에 뛰여들어 리봉선 등과 함께 최후를 마쳤다. 후날의 ‘8녀투강’ 렬사중의 한 사람이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안순화(安顺花, 1908—1937):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독립사 재봉대 대장

1908년에 조선 함경남도 단천군에서 출생했으며 1930년에 길림성 훈춘현 포태촌으로 이주했다. 1931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후 촌부녀주임, 훈춘현부녀회 위원이 되였다. 1934년 3월,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독립사에 입대하여 제4퇀 재봉대 대장이 되였으며 1935년에 병원에 전근되여 사업했다.

1935년 가을, 병원에서 사업하는 한편 재봉대 사업을 다시 지도했다. 1937년 3월 하순, 녕안현 동경성 산골짜기에 있는 밀영에서 적들의 습격을 받아 대원들과 함께 산으로 퇴각하다가 총탄에 맞아 체포되였으며 갖은 잔인한 고문을 받다가 희생되였다.

(자료출처: ≪동북항일련군명록≫)

안정숙(安静淑, ?—?):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피복공장 공장장

‘로안’(老安)이라고 불렸으며 중공당원이다.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에서 피복공장 공장장으로 지냈으며 후에 동북항일련군 제3로군에 넘어와 제9지대 전사, 동북항일련군 교도려 전사가 되였다.

(자료출처: ≪항일명장 왕명귀 장군 회고록—충골≫)

/박문봉 편저 《동북항일전쟁 조선족 인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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