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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경봉 길림신문 2024-07-05 15:41:10

7월 3일 문헌일(가운데) 구로구청장이 대림동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화성소재 ‘아리셀’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후 유가족들의 슬픔 위로하고 보상문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동포총연합회(회장 김호림), CK여성위원회(회장 김예화), 온정나눔협회(회장 조광호), 중국동포한마음협회(회장 김봉규) 등 20여개 중국동포 관련 단체들이 6월 27일 ‘재한 중국동포 단체 연합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로 약칭함)’를 출범하여 7월 1일부터는 서울시 대림동 소재 ‘복지장례문화원 6층 특3호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조문을 받고 있으며 대책위 소속 동포단체들이 하루씩 당번을 맡아 조문객을 응대하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왼쪽 2번째)이 온정나눔협회 임원들과 조문후 이번 사고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셋째날인 7월 3일은 온정나눔협회가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윤건영 국회의원과 문헌일 구로구청장, 박칠성 서울시 의원, 김철수 구로구 의원, 장인홍 구로을 수석부위원장이 방문해 조문하였다.

윤 의원과 문 구청장은 각각 온정나눔협회 조광호 회장 및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화성 아리셀공장 사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윤건영 국회의원(왼쪽 2번째)이 3일 빈소를 지키고 있는 온정나눔협회 임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온정나눔협회의 조광호 회장(대책위 부위원장)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차후 정부차원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불법 하도급과 안전 불감증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유가족의 보상문제 등이 내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차별 없이 원만하게 조속히 마무리 되고 장례가 무사히 치러지길 바랍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헌화하고 있는 조광호 온정나눔협회 회장

동포단체 임원들은 생업을 미루고 빈소를 지키며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7월3일 온정나눔협회가 추모객을 안내했다.

한편, 대림동 화성아리셀 화재 합동분향소는 7월 7월까지 이어지고, 마지막 날 동포단체 합동 추모 행사 후 사고가 발생한 화성으로 이동하여 유가족들에게 7일간의 대림동 합동분향소 운영 과정을 설명하고 모금함을 전달하는 일정이다.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합동분향소는 사랑 나눔 선교회에서 도움을 주었으며 장례 집도는 예지상조에서 진행하고 있고, 요일별 당번을 맡은 동포단체의 임원들은 생업을 미룬 채 빈소를 지키며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국어 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으니 량해 바랍니다.]

자료제공 / 한중데일리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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