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 > 문화문학


김영건, 정봉숙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수상

김태국 길림신문 2024-08-01 11:38:50



김영건의 시집 《류신동 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와 정봉숙의 번역작품 《위씨네 사당(魏氏祠堂)》

7월 31일, 제13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평의결과가 북경에서 발표되였다. 25편의 수상작과 5편의 번역수상작품들중에서 연변의 작가들인 김영건의 시집 《류신동 산새는 겨울산에서 운다》(조선문)가 시가상을 받았으며 정봉숙의 번역작품 《위씨네 사당(魏氏祠堂)》이 번역상을 받았다. 길림성에서는 두 사람이 이번에 준마상을 받았다.

'준마상' 은 중국작가협회,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가급 문학상으로서 모순문학상, 로신문학상, 아동문학상과 함께 국가급 4대 최고 문학상에 속한다. 이번에 수상한 김영건과 정봉숙은 모두 연변작가협회 회원인데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최근 몇년간 연변주에서 습근평문화사상과 전주민족문화사업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실시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주선으로 하면서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방향을 견지하고 새로운 시대 문학의 고품질발전을 추진하여 이룩한 풍성한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제13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수상자 김영건

김영건은 1963년생으로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텔레비죤예술가협회 회원, 국가1급감독, 제9회, 제10회 중국작가대표대회 대표이며 주요작품으로는 시집 《사랑은 전개가 없다》, 《빈자리로 남은 리유》,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 등이 있다. 그는 제12회 길림성 '장백산' 문예작품상, 연변주 제5회, 제7회 진달래문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는 제1회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을 수상하였다. 그가 편극 및 총기획한 무용극 ≪아리랑꽃 ≫은 중국소수민족무용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제4회 전국 100대 텔레비죤예술일군, 제4회 길림성 10대 텔레비죤예술일군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길림성텔레비죤두루미상 최우수감독상, 전국소수민족라지오텔레비죤방송프로그램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위씨네 사당》은 중국 강서성의 한 농촌을 배경으로 민속학, 윤리학의 관점과 시각으로 위씨 가족 5대의 가족사를 묘사했는데 한 대가족이 농촌에서 도시까지의 변화무쌍한 력사를 재현하고 가족 단위로 그 중의 혼인 관계, 혈연 관계, 친정 관계, 세대 간의 관계를 예술적인 대배경하에 서술하고 탐구했다. 작품은 력사와 문화의 교체를 목격하고 한족과 조선족이 화목하게 공존하는 큰 사랑의 뉴대를 엮어 가족공동체를 함께 건설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제13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수상자  정봉숙

번역가 정봉숙은 신중하고 세밀하게 원문을 통독하고 리해하면서 녀성 특유의 예민함으로 작품의 주제에 착안하여 작가의 창작 분위기, 심경과 언어 환경을 포착하기에 노력했다. 류창하고 정확한 언어로 이야기 줄거리와 각양각색의 인물의 기복이 심한 운명 속에 내포된 철리를 표현하고 중화문화와 소수민족 문화의 주요한 부분과 가지와 잎의 구상화 표현을 통해 중화민족의 풍부한 풍습과 체험, 나아가 중화민족의 독특한 풍습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깊이있는 민속과 풍습을 느낄 수 있게 했는바 다원성과 비교적 강한 시대감 및 정신적 함의를 보여주었다. 

1969년생인 정봉숙은 연구생 학력에 법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작가협회 회원, 제9기 전문위원회 위원이다. 그는 산문, 보고문학, 소설, 가곡 등을 창작하고 조한 번역사업에 종사하였으며 작품은 《인민문학》 《인민일보》 《문예보》 《민족문학》 《미문》 《천지소설》등 간행물들에 발표되였다. 정봉숙은 장편보고문학 《진달래 영홍산강》을 창작, 출판했으며 장편소설 《남대천》및 시화가곡집 《중국조선족민속도》등을 번역, 출판하였다. 번역소설 《3D마스크》는 ' 2020《민족문학》년도상' 번역상을 수상하였다.

/김태국기자

编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