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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설립 40주년 경축행사 펼쳐

차영국 길림신문 2024-08-12 09:10:54

8월 10일, 길림성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회장 김병희) 설립 40주년 경축행사가 반석시홍광중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행사에 반석시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 박종수, 반석시당위 통전부 부부장이며 민족종교국 국장인 염국동, 반석시문화방송관광국 국장 로광위, 반석시취채하진당위 서기 박일, 반석시흑석진당위 서기 리해성 등 반석시당위와 정부 관계인사들과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며 중국조선족사학회 회장인 정신철,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회장인 리창수, 전임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경제처 처장 최수남, 전임 반석시정협 부주석 지영호,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부관장 리영일 및 반석지역 조선족농촌의 촌서기들과  장춘시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화전시조선족로인협회, 영길현조선족로인협회 등 지역 형제협회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 김병희

행사 1부 개막식에서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김병희 회장이 개막사를 했다. 그는 개막사에서 ‘지난 40년을 돌이키보면 협회는 당의 민족정책의 인도하에 반석시당위와 반석시정부 및 관련 부서의 강력한 지지, 그리고 본 협회 력대 지도자들의 인솔과 전체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커다란 성과를 안아왔다.’고 전했다.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의 발기자는 조정순씨로 초창기 반석시의 조선족로인 12명을 조직해 설립한 독보조를 시작으로 시민정국에 정식으로 협회 등록을 했으며 후기 회원수가 200여명으로 늘어 270평방메터의 활동실을 갖춘 사회단체로 성장했다.

지금 협회는 2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로인대학, 무용팀, 밴드팀, 탁구팀, 장례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조직해오고 있다.

다년간 협회에서는 선후로 30여만원 자금을 투입해 무용복, 소품, 악기, 실외 발전기, 자동화사무설비 등 물품을 구입해 협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해왔다.

근년래, 회원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문예공연, 운동회를 수차 조직해왔으며 80세 이상 고령로인들의 집체축수연도 3차례 조직했다.

김병희 회장은 ‘특히 본 협회의 발전은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관심과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회원들의 사심없는 공헌이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하며 애심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회 모범회원 표창

지난 7월 이후에만 해도 반석홍광중학교 75기 81명 졸업생들과 천진천선국제해운그룹유한회사 총경리 심경철, 연태성신기계유한회사총경리 안성웅 및 지영호, 조정자, 송대실, 조진욱 등 많은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후원금을 받았으며 협회 110명 회원들의 헌금까지 합하여 도합 10만원이 마련되였다.

김병희 회장의 개막사에 이어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이며 중국조선족사학회 회장인 정신철과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회장 리창수가 각긱 축사를 했다.

정신철은 "로인은 경험과 년륜의 대명사로서 예로부터 가족과 후배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오랜 세월 동안 조선족은 로인을 존중하는것을 가정은 물론 사회 생활 전반에 걸쳐 지극히 중요한 풍습으로 여겼다. 그리고 사회가 로인을 존경하고 경로하는 좋은 기풍을 형성할 때 로인들도 적막하지 않게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민족에게 유익한 일을 하며 석양의 열정을 발휘하여 조화로운 사회를 이룬다. 반석시 조선족로인협회의 40년 과정도 바로 이 실천의 모습이다."고 말하며 "나는 반석사람으로서 고향 로인협회가 이룩한 성과를 보고 진심으로 기뻐했으며 또 이를 자랑스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리영복, 박복자, 림금선, 강봉수, 안창흥 등 5인을 모범회원으로 표창하고 반석홍광중학교 75기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원 중국은행 길림분행 공회주석 류재하가 기부금을 전달했다.

행사 2부에서는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17개 문예절목을 선보였다.

악기부에서 공연한 악기합주 ‘제비가 돌아왔다네’, 중년조의 소합창 ‘반석찬가’, 승리촌에서 선보인 무용 ‘행복아리랑’, 협회 지도부 성원들이 합주한 ‘그네뛰는 처녀’ 등 다채로운 공연들은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반석홍광중학교 리홍광기념관을 참관했다.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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