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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중국 전기차로 록색 전환

박명화 新华社 2024-08-26 11:35:12

3월 6일, 아디스아바바의 도로 우를 달리는 전기 미니뻐스. /신화넷

아두그나 아다무는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볼레공항에서 피아자지구까지 전기 미니뻐스를 운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세계적인 연료 가격 인상에 대응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휘발유 또는 디젤 차량의 수입을 금지하고 대중교통에 전기차를 도입하고 있다.

아다무는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전기 미니뻐스가 기존 휘발유 미니뻐스보다 더 크고 조용하며 가성비도 좋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교통물류부는 2023년 연료 수입에 60억딸라를 지출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연료 차량에 사용되여 도심의 오염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약 120만대의 차량중 상당수가 20년 이상 된 중고차이다. 대부분 페르샤만지역에서 수입한 차량으로 검은 배기가스를 내뿜는 경우가 상당수다.

현지 회사인 벨레이네 킨디 금속공정회사(이하 킨디금속)는 하문 금룡소형승합차회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기 미니뻐스와 12메터 길이의 대형 전기 뻐스를 조립한다.

킨디금속의 총경리 베수페카드 셰웨예는 에티오피아의 전기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2023년 중반부터 완전 분해한 부품을 수입하여 216대의 전기 미니뻐스를 조립해 에티오피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립한 전기 미니뻐스의 50%가 운송 써비스 제공업체와 정부기관에 판매되였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정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약 50만대의 전기차를 수입해 운송수단의 전기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부품의 면세 수입을 허용해 전기차 도입을 장려하고 지식 이전을 촉진하고 있다. 셰웨예는 현지에서 전기차를 조립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동시에 현지 고용도 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16대에 이르는 미니뻐스의 첫번째 배치 조립을 위해 최소 75명의 현지 근로자가 고용되였으며 중국 공정사가 직접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기술을 지도했다.

킨디금속의 생산관리자 베주아예후 아베라는 “중국 전기차 공정사들이 전기차를 조립할 수 있도록 이곳에 와서 리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전기차 관련 기술과 지식을 공유해주었다.”고 말했다.

이달초 에티오피아 교통물류부 부장 알레무 시메는 중국 투자자와의 론의에서 중국 제조업체와 함께 전기차를 생산·조립할 기회를 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메는 중국 및 기타 해외 기업이 현지 전기차 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정부에서 전기차 충전 부품 대량 생산 등과 관련된 유리한 정책과 시장 조건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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