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경적 소리… 유라시아대륙 련결 중국—유럽 화물렬차
박명화 新华社 2024-12-31 14:10:085월 27일, 독일 함부르그—빌베르더 DUSS 터미널. /신화넷
독일의 물류 허브 도시인 두이스부르그. 화물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컨테이너가 줄지어 서 있다.
서우물류(西邮物流, 즉 심수시 서우지능창고과학기술유한회사) 유럽지역 사장은 엽준진은 “우리 회사에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의미가 크다.”며 “중국—유럽 화물렬차를 접한 초기에는 회사가 전자상거래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당시 중국—유럽 화물렬차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우물류의 발전은 두이스부르그에 있는 수많은 중국 물류 및 전자상거래 회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우물류는 빠르게 성장하는 왕복 화물 운송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7,000평방메터였던 물류창고단지를 약 5만평방메터로 대폭 확장했다. 직원수도 10명 미만에서 약 170명으로 크게 늘었다.
엽준진은 운송 화물 품목도 점차 풍부해지고 있다며 이는 유라시아대륙간 무역거래가 날로 밀접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초창기의 기계설비, 의류·방직품에서 자동차 부품, 전자장비, 가전에 이르기까지 제품은 유라시아대륙을 오가며 무역기업에 큰 발전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주로 해상운송이 주를 이루던 전동공구는 홍해 위기와 지역 충돌로 시효성이 크게 떨어지고 비용도 크게 올랐다. 전동공구 무역업체 영업 책임자인 소씨는 “중국—유럽 화물렬차 덕분에 기업들이 시장 변동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유럽 25개국 227개 도시, 아시아 11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를 련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라시아대륙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로선 구조도 날로 개선되고 있다. 중국과 유럽 국가를 련결시킬 뿐만 아니라 철도—해상 복합운송, 중국—라오스 철도 등을 통해 한국·일본·윁남 등 동아시아 및 동남아 국가들을 련결하고 있다.
엽준진은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항공운송과 해상운송의 ‘점 대 점’ 련계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로선을 방대한 무역써비스 네트워크로 련결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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