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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아 코치가 말하는 태지은의 성장이야기

김파 길림신문 2025-02-13 14:48:05

지난 2월 10일에 진행된 제9회 할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속도스케트 녀자 3000메터 결승에서 19살 나는 연변적 태지은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동료선수 양빈유와 한매가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다.

도문시에서 출생한 태지은은 어려서부터 스케트를 매우 좋아했으며 이로하여 도문시청소년아마츄어체육학교 속도스케트 코치 호준아의 눈에 들어 이 학교에서 훈련을 받게 되였다. 2017년에 태지은은 우수한 활약으로 길림성체육운동학교에 선발, 수송되였다. 태지은의 전 코치로서 호준아는 태지은이 거둔 성적에 대해 매우 흡족해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태지은은 어려서부터 속도스케트에 천부가 있었다. 이 운동을 사랑하고 훈련태도가 진지하였으며 곤난을 극복하려는 정신이 있었다. 이번에 거둔 성적은 모두 그가 현실에 발을 붙이고 지칠 줄 모르게 훈련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호준아가 학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태지은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면 호준아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그는 금방 도문시체육학교에 와서 속도스케트 코치를 맡았으며 두만강변에서 학원들을 훈련시키던 중 그 당시 소학교에 다니던 태지은이 외할머니와 함께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외할머니는 지은이가 속도스케트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주동적으로 호준아에게 태지은이 체육학교에 갈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때의 태지은은 키가 크지 않았고 속도스케트에서 우세가 없었다. 하지만 다년간의 속도스케트 훈련경험이 있는 호준아는 열정이야말로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곧바로 태지은을 체육학교에 데려와 속도스케트를 배울 수 있게 하였다.  

스케트를 가르치면서 호준아는 태지은에게 속도스케트에 천부가 있고 조금만 이끌어주면 인츰 동작요령을 리해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부모들이 외지에 있어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긴 했지만 태지은은 전혀 응석을 부리지 않았고 힘든 훈련을 자률적으로 소화하였다. 매번 훈련시 태지은은 번마다 반시간 먼저 나왔고 훈련할 때도 태도가 진지하였다. 훈련일이 아니여도 그는 조금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고 할머니와 함께 공원에서 훈련을 견지하였다. 겨울에는 속도스케트를, 여름에는 롤러스케트를 련습하였는데 거의 모든 시간을 속도스케트에 몰입했다. 노력은 헛되지 않는다고 태지은의 속도스케트에 대한 재능은 점차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그는 주급, 성급 경기에서 앞자리를 차지해 최종 길림성체육운동학교에 선발되였다. 

그후 그는 주급, 성급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고 2022-2023 시즌 전국 속도스케트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으며 2023-2024 시즌 전국 속도스케트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태지은은 속도스케트 녀자 3000메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준아는 줄곧 태지은의 성장궤적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바 그가 거둔 성적을 지켜보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태지은이 계속 노력하면서 더욱 우수한 성적을 따내여 조국을 위해 영광을 따내고 연변을 빛내주기를 희망하였다.

출처: 연변조간신문 / 편역: 김태국


编辑:김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