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중국 반도체 연구 론문 성과 세계 앞자리
김명준 과기일보 2025-03-17 13:16:19최근, 미국 신흥기술관측소(ET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대부분의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연구 분야의 기초 연구가 미래의 컴퓨팅 하드웨어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상업적 응용으로 전환될 경우 미국은 수출 통제를 통해 고성능 마이크로칩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경쟁 우세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TO 수석 분석가인 자카리 아놀드는 이 보고서가 중국의 발전 추세를 보여준다고 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에 관한 연구 론문에서 중국 저자수는 미국의 두배에 달한다. 론문 수량뿐만 아니라 론문의 인용 분야에서도 중국은 뛰여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발표된 년도에 따라 인용 회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의 론문중 50%가 중국에서 온 저자들이 공동으로 저서에 참여한 것이다. 대조적으로 미국의 저자는 22%를 차지하고 유럽의 저자는 17%만 차지했다. 이러한 연구는 전통적인 컴퓨터 칩,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신속한 그래픽 처리 장치, 그리고 새로운 구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포괄되였다.
이 분석은 영어 요약이 있는 론문만을 포함하지만 중국 저자들의 론문은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놀드는 중국은 지속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년 동안 중국의 기술능력 및 제조능력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TO팀은 신경모방컴퓨팅과 광컴퓨팅을 포함한 칩 연구의 ‘열점’ 분야도 확인했다. 론문수 측면으로 볼 때 중국은 이 두가지 특정 분야에서 모두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교 신흥기술안보연구소 데이터 연구 분석가이자 중국 전문가인 제이콥 펠드고이스는 만약 상업화에로 전환된다면 이 두가지 추측성 기술은 모두 AI에 사용될 잠재력이 있으며 중국은 이를 따라잡을 뿐만 아니라 도약식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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