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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기 지속, 3월 20여편 신작 개봉

김정함 국제온라인 2025-03-27 15:02:59

다양한 쟝르를 아우르는 20여편의 신작 영화가 비성수기인 3월의 영화 시장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3월에는 녀성 주제의 영화 작품들이 많이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들은 녀성의 운명을 통해 자유와 존엄, 사랑을 다루고 있다.

영화 《날고 싶은 소녀(想飞的女孩)》는 문안(文晏)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배우 류호존(刘浩存)과 문기(文淇)가 연기한 사촌 자매가 마약 소굴에서 탈출한 후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서로를 구원하는 힘든 려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범죄와 성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여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꿈에 대한 인간의 탐구를 담아내 올해 베를린 영화제 주요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관심을 끌었다. 

장범(张帆)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창산(苍山)》은 섬세한 녀성 시각으로 방랑과 귀속 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대비를 통해 고향과 귀속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 주인공이 이국타향에서 마음의 자유를 찾아가는 려정을 보여준다. 

이딸리아 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래일이 있다》도 3월의 개봉작으로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녀성이 겪는 어려움과 가정 폭력, 성차별 등 현실 문제를 반영하고 그들의 각성과 항쟁을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이외 재상연 영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도 3월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달말 상연되는 클래식 영화 《천녀유혼(倩女幽魂)》은 복원버전으로 스크린에 다시 복귀해 판타지와 무협의 절묘한 케미를 다시 한번 보여줄 전망이다. 

새해가 시작된 지 3개월이 채 안되지만 영화 시장의 년간 흥행 수입은 이미 230억원을 돌파해 작년 전체 흥행 수입 425억 200만원의 54%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초 개봉한 우수한 작품들이 흥행과 호평이란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관객들의 영화 관람 열정을 자극한 덕분이라 하겠다. 

천진영화회사 매니저 량욱(梁煜)은 “3월은 비수기지만, 나름 독보적인 해내외 신작과 《나타2》의 열기에 힘입어 월간 영화 흥행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제온라인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