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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속 대결, 연변팀 석가장공부에 0:2 원정패

김태국 김파 길림신문 2025-04-13 21:46:54

4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 석가장시 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4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악천후속에서 석가장공부팀(이하 석가팀)에 0: 2로 패했다. 

이날 연변팀은 U21선수 리성민에게 꼴문을 맡기고 33번 호재겸, 15번 서계조, 3번 왕붕, 17번 박세호로 수비라인을, 중원에는 6번 리강, 31번 천창걸, 5번 도밍고스, 20번 김태연을 배치하고 공격선에 30번 황진비와 10번 포부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진영을 구축했다. 석가장팀도 4-4-2진영을 구축했다. 키퍼에 22번 림상을, 36번 양운, 33번 단크랠, 19번 유환, 14번 마충충으로 수비라인을, 중원에 39번 서준치, 27번 고화택, 10번 안기비, 8번 허싸이를 대기시키고 공격선에 11번 주해위와 9번 올라위오를 내세우고 맞섰다. 

선발 출전선수들의 평균년령을 보면 연변팀이 28.5:31.2로 젊었는데 이기형감독은 선수기용에서 변화를 보인 반면 석가장팀의 장휘감독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경기는 차거운 날씨의 세찬 바람속에서 시작되였다. 석가장팀은 경기시작부터 현장을 찾은 7천여명 축구팬들의 응원속에서 순풍을 타고 공격전을 펼쳤는데 전장을 연변팀 진영안으로 밀어붙이면서 압박을 가했다. 3분경, 석가장팀은 중앙선부근에서 얻은 한차례 프리킥기회를 리용하여 류환이 먼거리슛을 날렸는데 공은 리성민의 십자관을 넘어 꼴문 사각에 박혔다. 0:1, 너무 빨리 꼴을 허락하였다.  

한꼴 뒤진 연변팀은 점차 경기절주에 적응하면서 추격전에 나섰고 비교적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하여 진영을 상대쪽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기회를 창조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경기 13분경 석가장팀에서 한차례 반격기회에 10번 안기비에게 추가꼴을 허락하고 0:2로 뒤졌다. 너무 일찍한 실점으로 연변팀은 조급정서가 생기고 패스배합에 실수가 생기면서 상대에 끌려다니는 모습이였다. 연변팀의 짧고 빠른 패스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석가장팀이 짧고 빠른 패스로 연변팀을 궁지에로 몰고 가는듯 했다. 

20분경 도밍고스가 부상으로 경기장밖에 들려나오고 18번 로용개저가 교체출전하였다. 석가장팀도 28분경 허싸이를 내리고 류자명을 올렸다. 악천후속에서 쌍방의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컸는데 바람을 안고 싸우는 연변팀 선수들이 더욱 힘들었다. 

37분경, 연변팀은 한차례 반격기회에 절호의 기회를 창조했지만 황진비가 아쉽게 놓쳤다. 전반전 경기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연변팀이 감각을 찾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차 경기흐름을 주도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간단한 패스에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보충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김태연이 올린 크로스가 포부스를 찾았으나 후자가 공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전반전은 0:2로 결속되였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연변팀은 주동 출격모드로 전환하면서 압박축구로 상대진영으로 전장을 옮겨가는 변화를 보였으나 유효한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53분경, 연변팀에서 리금우로 천창걸을 교체하여 출전시켰다. 

경기를 보면 연변팀은 항상 반박자 늦은 패스로 상대에 공을 압수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혼란스런 느낌을 자주 주었다. 69분경 호재겸이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연변팀이 받은 세번째 옐로카드였다. 72분경, 별로 존재감이 없는 포부스를 내리고 음바를 출전시켰다.  

나머지 시간동안 쌍방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꼴문은 꾹 닫긴 채 열릴 줄 몰랐고 경기성적은 0:2로 형광판에 굳어졌다. 유효공격을 조직하지 못하고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연변팀에게는 해결할 숙제로 남았다.  

한편 연변팀은 돌아오는 22일(화요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대련곤성팀을 맞아 첫 홈장전을 펼치게 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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