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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 인삼, 국제소비박람회에서 인기

김영화 길림일보 2025-04-15 10:25:41

일전 제5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해남국제회의 전시쎈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시관 내에는 71개 국가와 지역의 4,100여개 브랜드가 전시장을 메웠는데 각 국의 참가업체, 구매상 및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에서 길림전시구의 장백산 인삼이 독특한 주제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길림전시구에서는 전통문화와 현대기술을 결합하여 인삼재배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특별한 인삼 이야기로 펼쳐보였다. 특색있는 전시 공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한 그루의 야생삼이였다. "여기 오시면 장백산의 인삼 채취 풍습을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인삼을 캐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우리 인삼 산업의 다양한 제품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인삼박물관에서 온  류충개가 관광객들에게 인삼문화를 설명하고 있었다.

야생삼 주변에는 인삼 채취 도구들이 놓여져있었고 장백산 인삼채취풍습을 재현한 장면이 펼쳐져 관광객들을 순간 깊은 산속으로 안내했다. 관광객들은 채취 도구를 들고 모의 삼림속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인삼을 캐는 긴장감과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 "저는 20년 넘게 인삼과 관련된 일을 해왔고 종종 길림에서 인삼을 구매한적 있지만 직접 캐여보기는 오늘이 처음이예요." 박람회를 찾은 구매상 추종본은 장백산 인삼의 브랜드가 점점 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길림전시구에는 다양한 인삼제품이 전시되여 있었다. 초가공 제품은 소박하면서도 인삼의 본연의 형태를 자랑했고 정교한 가공제품은 건강식품부터 인삼주, 세제 및 문화창조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는바 이 제품들은 길림 인삼 산업의 활력을 보여주었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훈춘화서인삼업체에서 전시한 66만8,000원 상당의 야생삼이였다. 이는 길림전시구에 전시한 제품중 가장 비싼 제품이였다. 해당 기업의 총경리 경뢰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특별히 이 야생삼을 가져왔습니다. 80년이상 된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천연 야생삼으로 국보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 야생삼은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사람들은 멈춰 서서 자세히 살펴보거나 그 특징에 대해 토론했다.

이밖에 인삼삼계탕은 구수한 향기로 관람자들을 자극했고 인삼음료는 부드러운 맛을 자랑했으며 인삼풍미를 곁들인 '궈바오러우'는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관람객 종선생은 인삼 궈바오러우와 인삼차를 맛보며 "인삼의 맛을 살리면서도 쓴맛을 제거한 이 감칠 맛, 정말 대단합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람회에서 길림전시구는 다채로운 내용과 독특한 형식으로 많은 관광객과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길림성상무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로 길림인삼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고 하면서 소비박람회 플래트홈을 통해 발전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브랜드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길림성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인삼문화의 깊이를 더해가며 길림인삼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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