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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족 제1마을’에서 펼쳐지는 향촌 진흥 새 그림

주동 新华社 2025-04-16 12:44:58

귀주성 검동남묘족뚱족자치주 려평현 조흥 뚱족 마을에 가본다

귀주성 검동남묘족뚱족자치주 려평현 조흥 뚱족 마을은 일전에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곳으로서 ‘뚱족 제1마을’로 불린다. 북송 시대에 세워진 이 마을은 전국적으로 가장 큰 뚱족 마을의 하나이다. 뚱족 인민들은 천백년 동안 대대로 이곳에서 부지런히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뚱족 제1마을’

봄을 맞은 뚱족 제1마을은 다락집들이 빼곡이 들어서있고 나무로 지은 고루(鼓楼)가 우뚝 솟아있으며 푸른 산이 둘러있고 시내물이 졸졸 흐르며 반얀나무가 푸르고 온갖 꽃들이 피여나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어 마치 봄날의 산속 풍경화 같다.

“부지런한 이에게 봄이 먼저 온다.”는 말처럼 그들은 사계절 부지런히 농사를 지으며 천년의 농경 문화를 끊임없이 전승하고 발전시켜오고 있다.

이곳의 민속 특산물은 창조적인 발전으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향화나(香禾糯)는 뚱족의 전통 찹쌀이다. 마을 주민들은 오랜 전통 재배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수해오고 있는데 생산량이 안정적이고 품질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찹쌀의 은은한 향기가 사방에 널리 퍼져나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명절이 되면 현지 사람들은 오색 찹쌀밥과 나긋하고 향긋한 찹쌀떡을 만든다. 향화나는 점차 소득 증대를 위한 특색 산업으로 되여가고 있다.

뚱족 부녀들이 ‘손끝 산업’ 수놓이

다락집 로대에서, 반얀나무 아래에서 뚱족 부녀들은 아이를 업고 수를 놓으며 살아간다. 자수와 랍염(蜡染) 등 천년을 이어온 ‘손끝 재간’은 이제 마을 사람들이 집문앞에서 일자리를 찾는 ‘손끝 산업’으로 변모했다. 이들의 손끝에서 피여나는 한뜸한뜸의 수놓이는 문화이자 매력이다. 현재 이 마을에는 60여개의 전통 공예 기업이 성장되여있다. 뚱족 마을의 세련되고 실용적인 제품들은 전국적으로 판매될 뿐만 아나라 세계에로도 나아가고 있다.

가지각색 다양한 풍미의 음식들로 차려지는 장탁연 그리고 뚱족의 아름다운 전통 노래와 다채로운 민족 문화는 인정미 넘치는 뚱족 주민들이 귀한 손님을 접대하는 례의이자 현지 마을 관광을 발전시키는 특색 산업이다.


장탁연을 벌이고 있는 뚱족 주민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000명이 넘는 마을 주민들은 430여집이나 되는 마을의 호텔, 민박, 음식점들에서 ‘관광 산업’으로 먹고 살게 되였다. 마을 관광은 뚱족 마을을 세계와 련결시켰다. 널리 인기를 모아왔을 뿐만 아니라 발전의 기회도 가져왔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전통농경, 민속문화, 민족건축 등 뚱족 인민들 매 하나의 삶의 축도는 뚱족 제1마을의 향촌 전면 진흥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함으로 되고 있다.

/신화넷

编辑:김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