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과학환상 문학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
김정함 신화넷 2025-04-16 14:28:09우리 나라의 과학환상(科幻) 문학이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얼마전 중국과학환상연구쎈터가 발표한 〈2025년 중국 과학환상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관학환상 산업 총 매출이 1,089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2년 련속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중 과학환상 독서 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5억 1,000만원으로 집계되였다.
10년전 중국 과학환상 소설 《삼체(三體)》가 휴고상을 수상한 이후 수년간 과학환상에 몸담는 작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황금기 맞은 과학환상 문학
우리 나라의 과학환상 독서 산업은 종이, 디지털, 오디오 3대 시장이 상호 보완하며 다원화, 립체화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환상 종이 독서 분야에서는 지난해 758권의 신간이 출판되였다. 전자책, 인터넷 문학 등 디지털 독서 분야의 매출은 전년보다 29.6% 증가한 18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오디오북, 라지오 드라마 등 오디오 독서 분야의 매출은 26.1% 늘어난 5억 8,000만원에 달했다.
과학보급작가협회 리사 륙양은 인터넷 문학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독서가 과학환상 문학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지난해에도 뛰여난 과학환상 문학 작품이 다수 발표되였다. 장지로(张之路), 조화(赵华), 진추범(陈楸帆) 등 과학환상 문학계에서 오래동안 활동해온 실력 있는 작가들이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젊은 작가들도 독특한 시각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우리 나라 과학환상 문학 번영의 배경에는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도 한몫 했다.
우주정거장, 양자컴퓨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脑机接口), 제어 핵융합 등 과학연구가 과학환상 창작에 서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학은 기술 륜리와 문명의 방향성을 론의하는 실험실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 과학환상 문학, 키워드는 ‘융합’
최근에는 창작에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는 작가들이 늘고 있다. 줄거리 구상, 캐릭터 설정 등에 AI를 활용하면 효률도 오르고 작품의 가능성도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진추범 작가는 “인간과 기계의 협업은 완전히 새로운 창작 패러다임”이라고 말한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리용해 플롯을 확장하고 령감을 얻는 등 2017년부터 AI와 공동 집필을 시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화대학의 심양교수팀은 AI를 활용해 소설 《기억지지(机忆之地)》를 창작했으며 이를 과학환상 공모전에 닉명으로 출품해 수상하기도 했다.
과학환상 문학과 다른 문화와의 결합도 일종의 추세가 되였다.
연극, 음악, 미술 등과 결합해 다채로운 문화 상품을 만들어내거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과 합쳐져 더욱 몰입감 있는 체험을 선사한다.
과학환상 문학은 영상, 게임, 문화관광 등으로 확장하며 다원화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류랑지구(流浪地球)》, 《삼체》 등의 영상 작품이 공개되였다. 지식재산권(IP)이 과학환상 문학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과학환상 작가들은 국제 교류 협력에 적극 참여하며 작품의 세계무대 진출을 앞당기고 있다. 이에 여러 언어로 번역되여 해외에서 출판되는 우리 나라 과학환상 작품이 날로 늘고 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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