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첫 홈장전 맞춤한 상대에 첫승을 노려라!
김태국 길림신문 2025-04-17 11:07:534월 22일 오후 3시, 전 4라운드 경기에서 1무3패로 1점을 기록하고 꼴찌에 머물러 있는 연변룡정커시안(이하 연변팀)이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현재 1승2무1패로 5점을 기록하고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는 대련곤성(이하 대련팀)과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제5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홈장승에 목마른 이기형 감독과 선수들에겐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는 첫 홈장전이지만 반드시 전력을 다하여 승점을 챙겨야 할 경기여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변팀과 석가장공부팀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이번 시즌 대련곤성은 운남옥곤에서 짐바브예 용병 무셰퀴를, 대련영박에서 코트닉을, 료녕철인에서 사빌을 각각 영입하였는데 이 선수들은 모두 갑급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무셰퀴의 경우 지난시즌 운남옥곤의 슈퍼리그 진출 최대 공신이라 할 수 있는데 리그 최다득점인 25꼴을 성사시킨 주인공으로 대련곤성의 공격선의 핵심인물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코트닉과 중원의 조직자 사빌은 공격 다양성으로 상대의 수비선을 힘들게 하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비하면 갑급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연변팀의 용병들은 평가하기가 좀 무엇하다. 따라서 무셰퀴를 비롯한 용병들에 대한 대인방어가 중요하며 그들의 발밑에서 공을 차단하는 것이 이번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
이미 진행된 경기들을 살펴보면 쌍방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두팀은 모두 광주표범과 청도홍사와 맞붙었는데 대련팀은 홈장에서 광주표범에 0:2로 패하고 원정에서 청도홍사와 0:0으로 손잡았다. 연변팀은 원정에서 광주표범에 0:4로 패하고 역시 원정에서 청도홍사와 1:1로 비겼다. 두팀 모두 광주표범에 지고 청도홍사와 빅었다는 점에서 팀의 실력이 막상막하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변화라면 대련곤성에서 4라운드가 끝난 후 경기성적 부진을 빌미로 에스빠냐 감독 오스카를 경질하고 지난해 팀을 이끌고 갑급리그 진출에 성공한 조발경(61세)을 집행감독으로 다시 임명했다는 점이다.
대련곤성팀과 소주동오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현재 연변팀의 급선무는 팀에 알맞는 전술체계를 구성하고 단조로운 공격루트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도밍구스가 중원에서 고전하고 음바와 포부스가 공격선을 오르내리며 무척 열심히 뛰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칠 수 없는 것은 진공을 전개하는 매개 환절에서 선수들사이의 배합이 미숙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동료선수가 공을 잡으면 내가 가야 할 자리를 자기절로 판단하고 뛰거나, 내가 공을 잡으면 동료선수가 바라는 곳에 공을 찔러주는 그런 매끈한 배합이 항상 0.1박자 차이로 모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공격에 가담하여 앞으로 향해 달리다가 그 0.1박자 때문에 상대에 끊겨 상대의 쾌속반격으로 이어진다면 팀 전체는 식은 땀을 빼야 한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꼴로 련결된다.
대련곤성과의 홈장전은 연변팀에 놓고 말하면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음영에서 벗어나고 꼴찌라는 순위가 가져오는 압력을 이겨내며 응집력과 자신심을 회복하는 관전적인 경기이기 때문이다. 있는 힘을 다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이번 경기의 유일한 선택이다.
연변팀 전체가 홈장의 우세를 충분히 리용하여 강세로 상대를 압박하는 동시에 유효한 공격으로 선제꼴을 뽑는다면 연변팀을 관심하는 모든 축구팬들에게 첫승의 희열을 안겨주지 않을가 생각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