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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연변에서 봄날의 정취와 변강의 매력에 흠뻑

안상근 길림일보 2025-04-17 11:55:22

관광 시장에 강력한 활력 불어넣고 연변 관광 성수기의 좋은 시작 알려


청명절련휴기간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 연길공룡왕국

청명절 련휴기간 동안, 연변주에서는 봄을 매개로, 관광에 문화를 접목시켜 아름다운 변경 풍경과 봄날의 정취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줄지어 연변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연변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취했다.

화창한 봄날에 아름다운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지난 청명절 련휴기간 연변주에서는 다양한 문화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통합해 특색있는 관광 프로젝트와 풍부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였다. 지역 특성에 맞게 관광 상품 코스를 최적화했으며 관광지들마다 할인 정책이나 단체 할인 티켓 등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체험감을 높였다.

연길시중국조선족민속원, 관광객들이 조선족 전통 복장을 입고 민족 문화의 정취가 물씬 넘치는 민속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민속 정취에 흠뻑 빠져든다. 통계에 따르면 청명절련휴기간 민속원을 찾은 관광객은 4만 9,000명이 넘었는데 이는 연변주 봄철 관광 시장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중국조선족민속원 관계자는 청명절 련휴기간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연변 관광 성수기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청명절 이후, 민속원은 지능형 가이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실경 뮤지컬 공연 등을 준비함과 동시에 '5.1' 절 련휴전에 민속원내의 써비스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적 체험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방 제1촌'이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가진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에 들어서면 푸른 산과 맑은 물 사이로 조선족 기와집들이 어우러져 있고 조선족 생활용 도자기와 항아리들로 장식된 수경 벽을 따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풍경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의 한때를 즐겁게 보낸다.

"이곳은 환경이 정말 좋고 조선족 민속 풍경들로 가득해요. 이전부터 틱톡에서 방천의 민속촌 영상을 자주 봤는데 이번 청명절 련휴를 틈타 아이를 데리고 여기에 놀러 왔어요. 이제 '한 눈에 세 나라를 바라보는' (一眼望三国) 전망대 경치도 보러 갈 거예요. 독특한 변경 풍경을 느껴보고 싶어요." 심양에서 온 관광객 류지국 씨는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다.

력사를 추억하는 것도 많은 사람들의 명절 련휴를 유익하게 보내는 선택이 되였다. 돈화시력사박물관에 들어서면 해설원의 안내에 따라 천년의 시간을 거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발해국의 흥망성쇠부터 항일 전쟁의 전화를 겪은 시대,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의 번영에 이르기까지, 여러 전시물과 풍경들은 이 땅에서 여러 민족이 힘을 합쳐 노력 분발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관람을 통해 돈화 지역의 항일 력사와 여러 민족의 문화 풍속습관을 알게 되였고 민족 독립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정신을 느꼈습니다. 또한 항일 전쟁에서 여러 민족이 단결해 함께 적에 맞섰던 위대한 힘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중경에서 온 관광객 리씨의 감개무량한 소감이다.

청명절 련휴기간 연길차무단 관할의 연길서역은 핫플레이스 도시(网红打卡城市)의 독특한 장점을 활용해 '고속철도 + 관광' 형식으로 역무원들을 연변 관광 추천관으로 변신시켰다. 출구, 대합실, 입구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원하는 승객들에게 '연변 관광 즐기기' '장백산 관광' 등의 관광 안내 자료들을 나누어 주었다.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는 대기 방식을 최적화해 승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휠체어 승객이나 동반자가 없는 아동 등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을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전 과정의 세심한 써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특별 승객 휴게실을 마련해 더욱 편안한 대기 환경을 조성했다.

4월 3일부터 7일까지 연길차무단은 총 20만 명의 승객들을 운송했는데 일일 최다 승객 수는 4월 6일로 4만 9,000명에 달했다.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총 95편의 운항을 보장했고 려객 흐름량은 1만 2,207인차였는데 전년 대비 각각 1.1%와 10.2% 증가했다.

/길림일보


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