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인삼 브랜드 국제소비박람회서 경쟁력 립증
손맹번 길림일보 2025-04-18 11:24:28- 길림성 전시관, 장백산 인삼을 주제로 한 독특한 콘텐츠로 큰 주목 받아
중국 최대 소비재 박람회 중 하나인 ‘제5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최근 해남성 해구의 해남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71개국 및 지역의 4,1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박람회서 길림성 전시관은 장백산 인삼을 주제로 한 독특한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전통문화와 현대기술이 결합된 전시 공간은 인삼 재배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입구에는 실제 야생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고, 인삼 채취 도구와 장백산 채취 문화를 재현한 연출이 더해지며 깊은 산속에서 인삼을 찾는 듯한 체험을 제공했다. 중국인삼박물관 관계자 류충개는 ‘관람객들이 인삼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직접 인삼 채취까지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한 구매상은 "20년 넘게 인삼과 관련된 일을 해왔지만, 직접 채취 체험은 처음"이라며 "장백산 인삼 브랜드는 점점 더 소비자에게 각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관에는 다양한 인삼 제품도 함께 전시되였다. 초가공 제품은 인삼의 본래 형태를 살린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였고, 정교하게 가공된 제품들은 건강식품, 인삼주, 생활용품, 문화상품 등으로 다양화돼 길림 인삼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훈춘화서인삼업체가 선보인 66만8,000원 상당의 80년생 야생삼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기업의 경뢰 총경리는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천연 야생삼으로, 이번 박람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관 한켠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선보였다. 인삼 삼계탕의 깊은 맛, 인삼 음료의 부드러운 풍미, 인삼을 곁들인 ‘ 탕수육(锅包肉)’은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한 관람객은 ‘쓴맛은 줄이고 인삼 고유의 감칠맛을 살린 점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길림성상무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길림 인삼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플래트홈을 통해 브랜드의 국제적 영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길림 인삼의 세계화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길림일보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