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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 첫 정기 중앙아시아 화물렬차 정규 운행 시작

김영화 新华社 2025-04-23 14:15:49

20일 오전,  중경에서 생산된 폴리에스터 칩(聚酯切片)이 가득 실린 정기 중아시아행 렬차(图定中亚班列)가 중경 단결촌 중심역에서 서서히 출발했다. 이는 중경이 처음으로 정기 중앙아시아 화물렬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이후 매월 2회 고정 운행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4월 20일, 정기 중앙아세아 화물렬차가 중경 단결촌 중앙역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신화사 기자 탕혁 촬영.

료해에 따르면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정기 중앙아시아 화물렬차는 확얼과스(霍尔果斯) 국경검문소를 통해 까자흐스탄을 거쳐 약 12일 후 우즈베끼스탄 수도 타슈켄트(塔什干)에 도착할 예정으로 총 운행거리는 약 4,700키로메터로 중국 서부 지역과 중앙아시아간의 무역 교류를 효과적으로 보장하게 된다.

중국철로 성도국집단유한회사 화물운송부 고급공정사 서미경은 정기 화물렬차(图定班列)가 ‘고정된 시간, 고정된 로선, 고정된 운행 일정’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존의 '화물이 렬차를 기다리는' 단편적 운송 방식과 달리 이번 정기 렬차는 ‘우선 통관, 운송 지연 제로, 종합 비용 최적화’라는 3대 장점을 갖추고 있어 중국 서부 지역 무역 기업들에게 더 우수한 국경간 운송 써비스를 제공할 것 보인다.

이번 렬차에는 총 55량의 화물이 적재되였으며 화물 가치는 1,400만 원을 웃도는데 모든 화물은 중경만개신소기술유한회사(重庆万凯新材料科技有限公司)에서 공급한 제품들이다.

해당 기업 물류 매니저 림정은 "정기 렬차가 정상화되면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화물 수출 시 운송 시간이 단축되고 운송 주기가 안정화되며 환적 절차가 더욱 간소화됐다"며 "이는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중앙아시아 5개국(까자흐스탄, 우즈베끼스탄, 뚜르크메니스탄, 끼르기즈스탄, 따지끼스탄)과 중경시 간의 무역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경시정부 해관물류판공실 관계자는 "정기 중앙아시아 화물렬차 운행이 중경시 국제물류 운송망의 산업 써비스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수요가 급증하는 중경 기업들의 요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황금물류통로'를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중경 제조' 및 '중국 서부 지역 제조' 제품들이 보다 효률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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