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을 거뒀던 산동태산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8강에올랐다 .
산동태산팀은 20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ACL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4 대 2로 승리했다 .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 대3으로 졌던 산동태산팀은 이날 경기막판 극장꼴을 터뜨리며 합계 점수 6대 5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산동태산팀은 전반전 8분경 브라질적 꼴잡이 크리장의 선제꼴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전 25분에는 신입 용병바코의 패스를 조선족 선수 고준익이차넣으며 일찌감치 2대0으로 앞서갔다 .
하지만 가와사키도 물러서지 않았다 . 전반전 30분경 미우라 소타의 만회꼴로 불씨를 살린 뒤 후반전 60분경 에리송의 동점꼴로 균형을 맞췄다 .
결국 승부의 균형은 후반전 막판에깨졌다 . 산동태산팀이 후반전 73분경크리장의 추가꼴로 합계 3대3을 만들었다 .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듯했다 .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 8분 산동태산팀의 극장꼴이 터졌다 . 코너킥기회에 브라질 출신 수비수 자드송이가와사키 꼴망을 흔들었다 .
이날 2차전에서 산동태산팀은 뽈점유률이 33.8%로 홈팀에 크게 밀렸고 패스 성공률(가와사키 프론탈레83.5%, 산동태산 69.5%)도 모자랐지만 실속을 챙기는 축구가 무엇인가를잘 가르쳐준 셈이다 . 비록 산동태산팀이 주요 공격 지표에서 가와사키에 밀렸지만 슛 기록 하나 만큼은 실리 축구를 대변하듯 유효 슛 8개로 가와사키의 유효 슛 6개를 앞섰다 .
또 수비수가 꼴을 넣을 수도 있지만이것은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밖에 없는 극장 결승꼴이였다 . 후반전추가시간 8분에 들어간 이 꼴이 산동태산팀의 8강 진출을 결정한 것이니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극장꼴을 넣은수비수 자드송은 지난주 2대3으로진 첫 경기에서도 85분경에 공격수로변신하여 헤딩꼴을 터뜨렸는데 합산점수가 말해주듯 가장 결정적인 갈림길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된 것이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