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4版:사회 上一版 下一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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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새가 ‘봄을 알리네’

—연변지역 여러 습지에 철새들 날아든다

립춘과 우수 절기가 지나자 얼음과눈이 점차 녹고 봄도 가까워지면서 철새들이 북방으로 날아와 먹이를 찾고서식을 하기 시작했다.

최근, 안도현 이도백하진의 취호(翠湖) 수역에서 세심한 시민들과 사진애호가들은 수백마리의 야생오리의흔적을 발견했다 . 야생오리들은 먹이를 찾아 수면에 머물거나 물결을 이루며 이동하거나 빵을 들고 먹이를 주는관광객들과 어울리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

“2월 10일에 평소처럼 산책하러 왔는데 깜짝 놀랐다 . 호수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온 것이다. 수백마리의 야생오리들이 물놀이를 하며 장난치고있었다 .” 고 사진애호가 손립강이 말했다 .

료해에 따르면 야생오리는 수금(水禽)류에 속하며 흐르는 물에서만 서식하며 먹이를 찾는다 . 이곳은상류에 수력발전소가 있어 추운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는다. 때문에 북쪽으로 돌아오는 야생오리들이 일찌기이곳에 ‘눈독을 들이면서’ 철새 ‘선두부대’의 가장 리상적인 목적지가 되였다 .

왕청현 천교령림구에도 ‘봄을 알리는 새’인 태평조(太平鸟)가 찾아왔다 . 수백마리의 태평조들이 주민구역의 인동수(忍冬树)에서 열매를 먹고 둥지를 틀었다 . “아마도 수량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한무리의태평조들이 나무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은 아주 장관이다 . 많은 주민들이사진을 찍어 모멘트에 올린다 .”

련일, 훈춘시 경신습지에서는 많은 맹금(猛禽)류들이 먹이를 찾아발걸음을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꼬리참수리 , 참머리참수리 , 독수리 등 희귀한 맹금류들이 앞다투어모습을 드러내 전국 각지의 사진애호가들이 이곳에 모여 촬영을 시작했다 . “기온이 오른 탓인지 올해는 참수리와 독수리가 례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 며칠전에는 습지가에 당지의 사진애호가들이 몰렸는데 요즘은외지의 사진애호가들도 속속 도착했다 .” 고 훈춘시의 사진애호가 고비가말했다 .

현재, 습지가에는 이미 많은 크고 작은 카메라들이 설치되여있다 . 사진애호가들은 정신을 집중하여 새들을 관찰하면서 때때로 샤타를 눌러 새들이춤추는 멋진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

소개에 따르면 훈춘시 경신습지는중국 , 로씨야 , 조선 3국 접경지대의경신평원내에 위치해있으며 강과 하천이 관통하고 호수가 밀집되여있으며 야생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여 수많은 철새들의 리상적인 이동 , 번식 , 서식지이다 . 매년 참수리 , 흰꼬리참수리 , 북극갈매기, 은갈매기, 씨비리독수리 , 기러기 등 진귀한 새들을 맞이한다.

“작은 동물들이 온다는 것은 봄이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 날씨가 점점 따뜻해짐에 따라 원앙 , 추사오리 등 철새 ‘대부대’들도 돌아와서이곳에서 서식할 것이다 . 그들이 옴에 따라 습지는 활기를 띠고 봄도 ‘깨운다’.”고 고비가 말했다 .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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