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의 야간 문화생활을 더욱 풍부히 하기 위해 길림성의 여러 박물관들은 휴관 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공연을 개방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참관하도록 함으로써 길림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통계수치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일까지 길림성박물관, 위만황궁박물관(동북점령사진렬관), 장백산민속박물관의 휴관 시간은 19시, 장춘영화촬영소옛터박물관, 길림시박물관, 사평전역기념관, 이통현박물관의 휴관 시간은 20시30분까지 연장되였다. 장춘문묘박물관의 휴관 시간은 18시, 료원시제2차세계대전련합군포로수용소전람관 휴관 시간은 17시30분까지, 집안박물관의 휴관 시간은 16시30분이였다. 이들 박물관은 연장 기간인 5월 1일과 2일 각각 3,743명, 4,462명 관람객을 접대했으며 그중 사평전역기념관의 5월 2일 야간 관람객은 1,590명에 달했다.
밤의 분위기 속에서 장춘영화촬영소옛터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몰입식 ‘영화려행’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5월 1일에 처음으로 공연된 창작무대극 <장가영혼(长歌影魂)>은 출시되자마자 광범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홍색혁명의 고전이야기는 혁신적으로 편성되고 음향과 광전 무대효과를 배합하여 관중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옷을 선택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역내에 고전적인 역할 교체 봉사가 추가되였다. 특히 밤이 점차 짙어짐에 따라 구역내의 불빛은 영화원소를 곳곳에 투영해 ‘야행박물관’의 기묘한 체험을 만들어냈다.
“박물관 휴관 연장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너무 친절합니다.” 청해성에서 온 류녀사는 “친구 두명과 이번 ‘특전사’ 려행을 계획하고 지난달 30일 저녁 장춘에 도착한 뒤 부지런히 관광지를 돌아다녔다.”며 “낮에는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나 늦은 시간에는 특색있는 박물관을 찾아 발걸음을 늦추며 도시의 력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친구들은 “길림성박물관, 위만황궁박물관, 장춘영화촬영소옛터박물관을 둘러봤고 다음 목적지는 장백산”이라며 “그곳에 장백산민속박물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도 우리의 출석 체크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야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 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추가 배치하여 관람객들의 쾌적한 야간 관람을 보장했다.
/길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