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도 ‘부창부수’(夫唱妇随)일가? 보도에 의하면 최근 절강에 살고 있는 장씨 부부는 모두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왜 이 부부에게 동시에 찾아왔을가? 절강 항주 부양구제1인민병원 내시경중심 주임 강건화는 ‘부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나쁜 생활습관과 아주 큰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부부 모두 직장암 초기에 일찍 발견했기에 앞으로 정기적으로 재검사만 잘 받으면 된다.” 강건화는 이 부부가 제때에 치료를 받은 것은 생존 기간이 더욱 길어지고 일후의 생활의 질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절약’이 부른 화
이처럼 부부가 동시에 같은 암에 걸리는 경우는 림상적으로 흔치 않다. 또한 암 자체가 전염되지 않기에 ‘부부암’ 발생은 부부의 류사한 생활방식에 기인되는바 주로 식습관, 감정, 환경오염 등과 관련된다.
강건화는 장씨 부부의 경우 그들이 장암에 걸린 것은 나쁜 식습관과 아주 큰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장씨와 그와 안해는 음식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 둘은 비교적 검소했다. 한끼에 다 먹지 못한 남은 음식을 랭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 끼니에 계속해 먹었다. 때로는 신선한 음식과 섞어 볶아먹기도 하면서 한가지 료리를 보통 3일씩이나 먹었다.”
절인 남새와 하루밤 지난 음식은 아질산염 함량이 비교적 높다. 과도한 아질산염이 인체에 들어가면 구강, 위, 장에서 단백질 분해산물인 니트로아민과 결합된다. 니트로아민은 1급 발암물질로서 식도암, 위암, 장암 등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이런 증상 나타나면 주의해야
대장암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악성종양으로 ‘조기발견,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핵심이다. 하지만 대장암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에 나타나는 변혈 증상은 치질과 비슷하여 홀시하기 쉽다. 의사는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꼭 중시하고 제때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 대변 성상(性状)에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 례를 들어 대변의 형태가 이상하고 대변에 피가 섞인 등 정황이 나타날 수 있다.
2. 발작성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 초기에는 통증이 뚜렷하지 않거나 둔통(隐痛)만 있다가 배변 시 통증이 심할 수 있다.
3. 배변 습관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 례를 들어 배변 회수가 증가하고 배변 불만족감 등이 나타난다.
4. 로인에게 갑작스러운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결장암의 발병에 주의해야 한다.
동시에 의사는 평소에 기름에 튀기거나 절인 음식, 고지방 음식을 적게 먹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며 주식으로는 잡곡의 비률을 적당하게 늘일 것을 건의했다. 또한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적당하게 단련하며 체중을 통제해야 한다.
이외 45세 이상의 사람들은 대변잠혈(隐血)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정규적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