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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협력에 초점

중일한 지도자회의 4년여 만에 재개

2023년 11월 29일, 해 질 무렵의 북경 정양문과 멀리 보이는 상업중심구건물. /신화넷

5월 24일, 관광객들이 한국 서울의 청와대를 참관하고 있다. /신화넷

2월 9일, 일본 도꾜타워가 중국 음력설을 맞아 붉은색으로 점등됐다./신화넷

중국·일본·한국 지도자들이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3국 지도자회의를 위해 만났다. 2019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번에 재개된 만남은 3국이 대화와 협력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3국 국민들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을 증진하고 상생의 결과를 도출하며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협력 “어느 때보다 필요”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변동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지역 환경 속에서 지정학적 간섭과 코로나19 대류행으로 인해 중단된 동북아 3자 협력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한동안 3국 협력기제가 방치되였지만 최근 고위급 교류는 중일한 3국이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원장 류청은 “3국 지도자가 신뢰 회복, 경제·무역 협력 및 문화교류 확대, 현행 협력기제 강화 등 중요한 현안을 론의했다.”고 말했다.

◇협력의 확대 이뤄져야

분석가들은 4년 이상 중단됐던 이번 회의는 협력기제를 재구축하고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한다.

외교부 대변인 왕문빈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환경보호, 기후변화,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혁신, 스포츠, 청소년 및 기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동의한 〈중일한 협력 미래 10년 전망〉과 기타 주요 공동 합의를 리행하기 위해 일본·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밝혔다.

올해 지도자회의에서는 인적 교류 강화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학자들은 경제통합 촉진과 지역 경제 회복력 향상을 위해 ▷공급사슬 안정성 강화 ▷시장 확대 ▷투자 증대가 올해의 주요 의제가 되였다고 말했다.

한국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황재호 원장은 3국이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중일한, 아시아의 중추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인 3국은 세계 인구의 20%,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4%, 세계무역의 18.7%를 차지했다.

류청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경제력을 강조하며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내 협력은 아시아의 경제적 결속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의 아시아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가 경제적 뉴대를 강화하고 이러한 궤도를 유지한다면 세계무대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은 확대돼 21세기는 아시아가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 이희섭 사무총장은 세계화와 다자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3국이 할 수 있는 핵심적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3국은 자유무역 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무역과 다자무역 체제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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