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민 류녀사는 연길시뻐스그룹유한회사에 전화하여 “차 번호 길H92420 뻐스 운전사 류소량이 우리 아이를 집까지 바래다주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날 류녀사의 아들은 방과후 뻐스 로선을 잘못 선택해 군분구(军分区)에서 공룡왕국으로 가는 1번 뻐스에 탑승하게 되였다. 오후 6시 30분 쯤, 해당 뻐스 운전사 류소량은 종점에 도착했는데도 뒤좌석의 한 승객이 내리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하차를 안내했다. 그러자 이 승객은 자신은 9중 정류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소량이 이 뻐스는 9중으로 가는 뻐스가 아니라 공룡왕국이 종점이라고 말하자 승객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류소량은 그제서야 승객이 어린아이라는 것을 알고 얼른 달래기 시작했다. 류소량은 대화에서 이 남자아이는 10살이고 방과후 뻐스를 잘못 탑승해 어떻게 집에 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날도 어두워진 마당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를 보며 류소량은 그를 혼자 집에 보내기가 걱정되였다. 하여 아이를 회사로 데려갔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머니 류녀사와 련락을 취했다.
류소량이 아이를 약속 장소로 데려다주었을 때 류녀사는 “하학한 지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까지 했어요. 아이가 뻐스를 잘못 탑승할 줄은 몰랐어요.”라며 아이와 함께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