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참대곰 열풍을 일으키며 스타덤에 오른 자이언트 참대곰 ‘푸바오’(福宝)가 민간 우호사절의 영광스러운 사명을 마치고 4월 3일 귀국했다. 푸바오는 그간 한국에서 귀엽고 천진란만한 모습으로 에버랜드동물원의 가장 빛나는 스타가 되였을 뿐만 아니라 중한 우정의 교량이 되여 량국 국민들에게 무한한 친밀감을 가져다주었다.
푸바오는 한국에 임대된 참대곰 아이바오(爱宝)와 러바오(乐宝)의 사랑의 결실로 2020년 7월 태여났다. 귀엽고 장난기 넘치는 형상으로 태여난 순간부터 수많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푸공주’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푸바오의 동작 하나, 표정 하나가 모두 언론에서 앞다투어 보도하는 화제가 됐고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퍼나르는 화제가 됐다.
푸바오가 물을 마시는 영상은 조회수가 300만뷰, 아무 곳에나 벌렁 누워 잠자는 영상도 500만뷰다. 특히 푸바오가 태여난 지 100일째 되던 날 체중을 측정할 때 사육사의 다리를 지꿎게 감아안고 장난치는 동영상은 조회수가 1,500만회를 훌쩍 넘었다.
한국에서는 길거리, 쇼핑몰, 가게 그 어디서든 푸바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푸바오의 사진이 그려진 의상, 이어폰, 스티커 등은 출시되는 족족 인기리에 판매되고 톱스타들만 받는다는 지하철 ‘생일광고’도 팬들이 직접 돈을 모아 서울과 경기도 지하철역에 내걸었다. 푸바오 출생 1주년을 맞아 2021년 7월 출간된 앨범 《아기 참대곰 푸바오》는 2023년 6월—7월 두달간 1만 5,000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일 뿐만 아니라 중한 민간 교류의 우호사절로 거듭나면서 량국 민중들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줬다. 푸바오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국민들은 푸바오와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중국 문화를 더 깊이 알게 되였고 중국에 대한 인식도 더 립체적이고 다양하게 늘였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선의를 경험했고 이러한 정서적 교류는 량국 관계에 대한 리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참대곰은 모두 중국의 소유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임대할 수밖에 없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다른 나라에서 태여난 참대곰은 일정 년령(보통 4세) 이내에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 규정에 따라 푸바오도 약 3년 9개월의 한국 려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푸바오의 한국 려행은 중한 민간 교류의 성공적인 실천 사례로 꼽힌다. 푸바오가 귀국한 시점에서 우리는 푸바오가 중한 량국 국민들의 우정과 축복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량국 교류에서 역할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민간 교류의 중책을 짊어진 더 많은 ‘푸바오’들이 국가간 우호 교류의 사절이 되여 인류 문명 교류의 새로운 장을 함께 쓰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