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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지쳐가는 대련영박의 약점을 노려라!

석가장공부팀과의 맞대결로 첫 홈장승을 거두고 6위로 성큼 올라선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4월 21일 오후 3시 반에 대련시 삭어만프로축구장에서 5승 1무 16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련영박팀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

지난해 을급리그에서 2위로 갑급리그에 진출한 대련영박팀의 전신은 2021년 12월에 설립된 대련독행팀(후에 ‘대련지행’으로 개명)이였다. 올 시즌에 들어와 대련영박팀은 팀 진영을 대대적으로 조절하였는데 지난해 뛰던 절반 이상의 선수들을 내보내고 염상침(39번), 려붕(21번), 비예(28번), 려탁의(38번) 등 전 대련인팀 선수들을 포함한 15명의 국내 선수, 커터닉(44번), 은바로(7번), 로버슨(6번) 등 용병을 영입하였다. 현재 팀 몸값은 246만유로, 광서평과하료, 운남옥곤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시즌 첫 4개 라운드를 4련승으로 단장한 대련영박팀은 비록 5라운드에서 불산남사팀과 빅으면서 2위로 내려앉았으나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의 강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련영박팀을 눈박아보고 있는 팀은 연변팀뿐이 아니다. 이제 곧 대련영박팀과의 경기를 앞둔 팀들은 모두 불편한 시선이다. 그러나 아무리 날랜 범이라 해도 ‘범을 잡는 포수’는 나오기 마련이다. 범의 습성을 장악하고 행동로선을 연구한 ‘로련한 포수’가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련영박팀의 전 6라운드 경기를 자세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청도홍사, 소주동오, 광서평과하료, 흑룡강빙성, 불산남사 등 팀들과의 경기는 4-4-2 전형으로 경기를 진행하였고 료녕철인팀과는 3-4-3 전형을 구사했다는 점, 그리고 처음 4경기는 모두 1대0으로 승리하고 5라운드는 2대2, 6라운드는 3대2로 빅거나 이겼다는 점이 주목된다. 거기에 승전욕이 강하고 고정된 주력 진영으로 운영된다는 기본적인 것은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주의할 것은 제5, 제6 라운드 경기에서 먼저 실점하고 후에 겨우 동점꼴을 뽑거나 역전승했다는 점이다. 먼저 불산남사팀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2꼴을 내주고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려탁의의 두꼴로 겨우 빅었다면 료녕철인팀과의 경기에서는 2차례 뒤진 상황에서 후반전에 출전한 왕선홍이 87분과 경기 추가 시간에 2꼴을 작렬시키면서 힘들게 역전을 일궈냈다.

다 알다 싶이 불산남사팀이나 료녕철인팀 등 두 팀은 강팀이 아니다. 연변팀과 실력이 막상막하라고 할 수 있는 팀들인데 대련영박팀이 이들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대련영박팀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준다. 그만큼 대련영박팀의 로령화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기전술이 치렬한 공방전에 적응하기 힘들고 주력선수들의 체력 소모로 팀 전체가 가쁜 숨을 몰아쉰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기실 대련영박팀도 석가장공부팀처럼 선수들의 년령이 불균형하다. 려탁의, 화효강, 모위걸 같은 젊고 전도유망한 선수들도 있지만 주력 진영 대부분은 30대 중반 혹은 그 이상이여서 강도가 높은 경기를 련속적으로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다는 말이다. 전 6라운드 경기 선발 출전 선수 평균 년령은 30.8세로 석가장공부팀보다도 더 로령화인데 운이 좋게도 5승 1무를 거두다 보니 강팀으로 자리잡게 되였고 구락부와 팬들의 기대치도 하늘을 치솟는 중이다.

리그 1/5 일정을 소화한 상태에서 염상침, 조학빈, 비예, 손백, 진붕상, 최중개와 문지기 수유걸(41세) 등 7명의 주력선수가 34세 이상이고 5, 6경기를 내처 뛰였다는 것은 팀의 선수층이 고르지 못하다는 유력한 증거이다.

이런 시점에서 연변팀을 살펴보면 비록 점수상에서는 7점이나 차이가 나지만 리세빈, 왕박호, 허문광, 림태준, 현지건 등 U21 선수들과 리달, 왕성쾌, 리금우, 리강, 리룡, 서계조 등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주력 진영에 가담할 수 있다는 것은 천금같은 우세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석가장공부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 선발 출전 선수들의 평균 년령은 28.8세였으나 왕박호, 리룡, 리강, 현지건으로 아볼레다, 리호걸, 한광휘, 리세빈을 교체하면서 후반전 평균 년령은 26.6세로 젊어졌는데 이것이 석가장공부팀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속도의 유력한 보장으로 되였다.

만약 연변팀이 이보-로난, 이보-리세빈, 이보-왕박호 등 이보에서 시작되는 공격망을 최대한 넓혀 상대방의 수비선을 무차별 괴롭힌다면 상대의 ‘로령화’ 수비선은 체력적으로 렬세에 빠지게 되고 몸이 무거운 41세 로장 수유걸이 지키는 꼴문도 틈서리가 생기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대련영박팀이라는 ‘강팀’의 금신을 깨고 무패행진을 저격하는 장거가 연변팀의 몫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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