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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식’ 책걸상, 학생들 편안한 낮잠 보장

점심이다. 귀주성 정안현 봉의가두중심소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 왕이녕은 점심을 먹고 교실로 돌아왔다. 낮잠 종이 울리자 학생들은 익숙하게 책상을 세우고 발판을 내리고 의자 등받이를 조절하는데 의자가 순식간에 ‘작은 침대’로 변신한다. 왕이녕은 ‘작은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고 달콤한 낮잠에 빠져든다.

이와 류사한 광경이 전국 여러 지역의 소학교들에서 펼쳐지면서 갈수록 많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게 되였다.

귀주성 복천시제4소학교에는 약 3,500명의 학생이 있는데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낮잠을 잔다. 2022년 학교에서는 ‘눕기식’ 책걸상을 도입하고 한개 학급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보았다. 학교 교감교원 서원승은 “시범 운영 효과가 좋아 학교는 720여개 ‘눕기식’ 책걸상을 구매해 1학년 학생들이 편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절강성도 마찬가지다. 항주시 전당강구에서는 2023년 5월 특별 재정 570만원을 투입해 현지 46개 학교 5만 7,000명 학생들의 ‘누워자기’ 낮잠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항주 건덕시는 2023년에 시와 향진 가두 학교에 재정 600여만원을 투입해 낮잠 공간 100여곳을 개조하는 등 시 전체 중소학생 3만 4,000여명이 누워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

강서성정부는 ‘눕기식’ 책걸상 학교 도입 시범 운행을 2024년의 10대 중점 민생실사로 편성해 조건에 맞는 지역의 선행 시범 운행과 중소학교 ‘눕기식’ 책걸상 개선 확대를 지원했다. 여타 학교는 현실에 맞게 점차적으로 ‘눕기식’ 낮잠 책걸상과 낮잠 패드 등 방안으로 점차 중소학교에서 ‘누워자기’ 낮잠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눕기식’ 책걸상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왕이녕은 ‘눕기식’ 의자에서 자면 편안하다고 말한다. 복천시제4소학교 1학년 학생 룡홍욱도 예전에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나면 손과 발이 저려났지만 지금은 누워자기에 편안하다고 말한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누워자는 낮잠’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장기간 엎드려 자는 것은 경추에도 좋지 않고 눈에도 압박이 가해져 부종 심지어는 근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안현교육국 부국장 장위동은 “봉의가두중심소학교는 현에서 처음으로 ‘편안한 낮잠’ 사업을 시행한 학교로 이후 노하우를 종합해 조건에 맞는 학교를 대상으로 점차 ‘편안한 낮잠’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낮잠의 질을 향상하고저 한다.”고 말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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