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국과학대회에서 저군호 원사가 ‘은신복’을 전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과학원 원사이며 적외선물리학자인 저군호가 적외선기술의 예상치 못한 응용을 공유하면서 배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초 동안 몸을 숨길 수 있는 재료, ‘은신복’이 과연 실화일가? 저군호원사에 따르면 이는 빛의 굴절에 따른 시각적 기만현상일 뿐 진정한 ‘은신술’은 아니다. ‘은신복’에는 결코 ‘은신’이 있는 것이 아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은 풍운위성, 화성차, 감응수도꼭지, 공항 안보설비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배후에는 중국과학자의 이름을 딴 공식을 떠날 수 없다. 학교를 다닐 때 우리는 수학과 물리 공식을 많이 배웠다. 그중 CXT는 중국인의 이름을 딴 공식이다.
CXT의 C는 저군호(褚君浩)원사의 성의 첫 병음자모이고 두번째 X는 서세추(徐世秋)를 대표하고 세번째 T는 저군호원사의 스승인 탕정원(汤定元)원사를 대표한다. 어떤 재료가 적외선 탐사에 적합한 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인 CXT는 풍운위성, 화성차, 미사일 경보 등 인류의 최전방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원숭이, 부엉이와 북극곰중에서 어느 동물에 적외선 은신술이 있을가? 답안은 북극곰이다. 그것은 북극곰의 털은 속이 비여있어 보온 성능이 좋고 높은 체온이 표면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해 적외선카메라마저 포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국조선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