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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탐사선, 달에서 얼음 찾는다

처음으로 달 남극 분화구에서 얼음을 찾는다는 목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달탐사선을 쏘아올렸다. NASA의 과학장비들을 탑재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달탐사선 ‘아테나’는 2월26일 오후 7시 17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네디우주쎈터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케트에 실려 발사돼 3월 2일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NASA는 이 착륙 목표인 달 남극 분화구 린근의 고원 몬스 무턴 지점이 력대 달 탐사 임무중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우주선에는 드릴과 질량분석기가 합체된 극지 자원 빙하 채굴 실험 장비가 실려있으며 이 장비는 달 착륙후 지표면을 뚫고 지하 1메터 깊이까지 토양을 파내 채취한 뒤 그 성분을 분석해 자료를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달 남극의 물이나 가스, 기타 광물자원의 잠재적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이 우주선에 실린 또 다른 장비인 탐사 드론·로보트 마이크로—노바 호퍼(별칭 그레이스)는 달 남극의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 음영지역에 얼음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달 남극의 분화구 내부는 인류가 한번도 도달한 적 없는 미지의 령역으로 태양빛이 전혀 도달하지 않아 얼음이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테나에는 또 민간기업 루나 아웃포스트와 노키아가 제작한 맵이라는 이름의 소형 로버(이동형 기기)도 탑재됐는데 이 로버는 착륙후 달 표면을 돌아다니면서 장거리 고속 통신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에 같은 로케트에 실려 발사된 NASA의 또 다른 소형 우주선 루나 트레일블레이저는 달 궤도를 비행하면서 달 표면을 촬영해 물의 존재를 탐사할 계획이다.

NASA와 민간기업이 합작한 달 탐사선 발사는 이번이 네번째다. NASA는 달탐사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하는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018년부터 민간 달탑재체 수송 써비스 프로그람을 진행해왔다.

NASA와 계약을 맺은 여러 기업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달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다가 실패했고 작년 2월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우주선 오디세우스를 달 남극 린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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