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력설 시즌 박스오피스 승자는 단연《뜨거운 인생(热辣滚烫)》이다 . 모안(猫眼)의 통계에 따르면 이 영화의 흥행 수익은 33억원을 돌파했다.
치렬했던 음력설 기간 박스오피스 왕좌를거머쥘 수 있었던 데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인 가령의 역할이 주요했다 . 일본 영화《백엔의 사랑》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 녀성이 자기존중감, 자기애를 회복하는 과정을담았다. 대학 졸업후 몇년간 백수생활을 이어오던 녀주인공은 직장내 괴롭힘 , 남자친구와 절친의 배신 , 가족과의 부동산 갈등 등 온갖 풍파를 겪다 복싱을 접하게 된다 . 습관적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고 상처만 받던 녀주인공은 복싱을 통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재건되며 관객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
실제로 가령은 영화를 위해 20키로그람을증량했다가 50키로그람을 감량했다 . 영화 초반부와 후반부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가령의 모습은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화제가 되였다 .
영화 촬영 기간 다이어트 , 복싱 훈련, 연출에 이르기까지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린 가령의 모습은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 열심히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근육 라인을 뽐내며 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은영화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
무엇보다 현시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이야기를 다룬 것이 가산점이 되였다 . 청년 관객들은 영화를 본 후 극중 대사와 주제음악 가사 속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다 .
일부는 “날씬한 녀성만 아름다운가? 세속적인 미의 기준이 또 등장했다.”며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겼다고 비판했지만 많은 관객들은이 영화의 메시지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건강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은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온다’는 것에 더 호응하는 분위기이다 .
영화가 남긴 여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청년들 사이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분투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다 .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자신이세운 계획 , 자기계발을 수행하며 나를 지켜내고 내 삶을 사랑하겠다는 움직임이다 . /왕이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