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반에 소주시 곤산체육중심체육장에서 펼쳐진 2024시즌 리그 제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소주동오팀과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
이날 연변팀은 이번 시즌에 새로합류한 두 용병인 로난과 아볼레다 ,국내 선수 서계조를 일제히 선발로출전시키며 개막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확실히 이날 연변팀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원팀’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경기를 했다 . 이번시즌에 갓 합류한 신입 선수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 이보는 역시우리가 알던 그 이보였고 로난과 아볼레다도 기술적으로나 속도 , 몸싸움 등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공격수인 아볼레다가 수비에도 적극가담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 서계조 역시 합류 시 기대했던 그대로 왕붕과 함께 수비선에서 든든한 후방 지키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
경기후 기술통계표를 보면 두 팀은 공 통제률 방면에서 50대50으로 평형을 이루었고 슈팅에서 연변이 15회로 소주동오팀의 7회를 2배 넘게 앞섰다 . 유효 슈팅이 1대3이였는데 그 말인즉 소주동오팀은그 한번의 유효 슈팅이 동점꼴로 이어졌던 셈이다 .
이날 연변팀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 경기 흐름을 장악하고 경기를 풀어가는 양상을 보이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꼴까지 터뜨렸지만 작은 실수가 나오며 동점꼴을 내주었다 .
그러나 전반적으로 연변팀은 공수에 거쳐 상당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개막전 승점을 챙기며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쏘아올렸다./김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