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6版:사회 上一版 下一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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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치니 제2고향서도 외롭지 않네”

― 대련시 조선족군중 ‘3.8절’ 경축모임 스케치

여기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3월 7일 , 화창한 봄날이라 물오른길가의 수양버들이 하느적거리며 손님들을 반기고 아침 일찍부터 극장에서 울려퍼지는 <아리랑> 노래소리가 문화관 상공에 메아리친다 . 삼삼오오 떼를 지은 녀성들이 산뜻한 한복차림으로 극장에 들어가고 남성들은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 .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협조한 대련시 조선족군중 3. 8국제부녀절 경축대회가 이제 곧 막을 올리게 된다 .

다년래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해마다 조선족 민속절 , 활쏘기, 게이트볼경기 , 장기대회 , 골프경기 등 문화체육활동을 조직하여 제2고향에서열심히 살아가는 6만여명 조선족들의만남의 장 , 소통과 단합의 장을 마련해왔다 .

오전 9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부관장 동효려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상무부회장 박정애가 축사를 했다 .그들은 조선족 녀성들이 앞으로도 민족문화 전승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회에 눈길을 돌려 민족단결 , 법률준수 , 공중위생 등 면에서 새로운 기여를 하기를 바랐다 .

뒤이어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13개 분회와 아리랑예술단, 아박예술단,장백정예술단 등 민간예술단체의 공연이 시작되였다. 아박무용단의 부채춤 , 행복예술단의 동이춤 , 쾌락분회의 <그네 뛰는 처녀> 등 무용들은 유연하고 경쾌하고 절주감이 강한 우리민족의 무용 특성을 잘 보여주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강광희 , 리영희 , 고종석 , 김향란 등 4명 로인들의 시랑송 <반쪽 하늘을 떠이고>는 항일전쟁 , 해방전쟁 및 새시대의 녀성들의 업적을 격조높이 찬양해 관중들의 심금을울려주었다. 뿐만 아니라 중산구분회의표현창 <복된 살림 이루었네>, 금주분회의 가무 <반갑습니다>, 감정자분회의 무용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네> 등 종목들은 관중들을 경쾌한 반주와멋진 출연에 감동되여 앉은자리에서어깨춤을 추게 만들었다.

극장을 돌다 보니 뒤줄 좌석에 앉은20여명 관중들이 필자의 시선을 끌었다 . 알고보니 그들은 길림성과 흑룡강성에서 자식들을 따라 대련에 온 지얼마 안되는 관중들이였다.

“생활습관이 다르고 언어소통이 전혀 안되여 집에 갇혀있다가 오늘 이렇게 와서 구경을 하니 참 좋아요!” 흑룡강성 수화현에서 왔다는 최씨의 말이다.

길림성 장백현에서 왔다는 김씨는앞으로 민속절 행사가 있으면 꼭 알려달라며 핸드폰 번호까지 알려준다 .

그렇다 . 자식따라 제2고향 대련에온 이들, 만남 , 소통 , 단합의 장 마련을 바라는 것이 어찌 최씨와 김씨 두사람뿐이겠는가? 민족문화 전승에앞장서고 있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있기에 , 6만여명 조선족 군중들의 버팀목인 대련시 조선족 기업가협회, 로인협회 , 학교가 있기에 그 소망은 기필코 실현될 것이다 .

다채로운 문예공연은 윤청의 독창 <나는 중국을 사랑하노라>와 아리랑예술단과 행복예술단의 대합창 <자랑찬 우리겨레>로 고조를 이루었다. /리삼민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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