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써비스 소비가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총액은 인민페 12조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진, 향, 촌을 포함한 현, 향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5.3% 확대돼 전체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써비스 소매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문화관광 관련 소비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1월—3월 써비스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해 같은 기간 상품 소매판매 증가률(6%)을 웃돌았다. 료식업과 박스오피스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0.8%, 116.87%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는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도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올 1분기 실물상품의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지난해 년간 성장률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상품 판매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업그레이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 1분기 상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1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이중 스포츠, 오락 용품, 통신기자재의 소매판매액은 각각 14.2%, 13.2% 늘었다. 주거 관련 상품 소매판매액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지난 마이나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라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가전제품, 음향기기, 가구류 소매판매액은 5.8%, 3%씩 증가해 증가 속도가 전년 대비 5.3%포인트, 0.2%포인트 높아졌다.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년간 7.8% 감소한 반면 1분기에는 2.4% 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 무역외경통계사 사장 우건훈은 향후 소비재 이구환신을 적극 추진해 소비 잠재력을 방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의 소비 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새로운 소비 성장점을 육성해 소비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