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국제수학올림픽을 정복하려는 시도가 본격 시작됐다. 국제수학올림픽은 수학 실력이 뛰여난 전세계 고중생들이 참여하는 년례대회이다.
계산법을 거래하는 영국기업 XTX마켓은 일전 “국제수학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AI를 만드는 대회 ‘AI-수학올림픽’을 개최하고 6월 27일까지 ‘발전상’을 뽑는 첫번째 대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전상’에는 상금이 104.8만딸라가 걸려있다.
AI-수학올림픽은 XTX마켓의 설립자 알렉스 게르코가 AI로 국제수학올림픽을 정복하기 위해 상금 1,000만딸라를 걸고 2013년부터 기획한 대회이다. 최종적으로 수학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달성한 AI 모델에 대상과 함께 500만딸라를 수여한다.
‘발전상’ 대회는 대상을 선정하는 주요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사전 행사이다. 최종 대회전에 ‘발전상’ 대회 같은 소규모 대회가 문제 난도를 높이며 개최된다. ‘발전상’ 대회는 데이터 분석 경연대회 플래트홈을 통해 열린다. 실제 국제수학올림픽에서 출제되는 문제보다 조금 쉬운 고중수학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AI에 학습시킬 10개의 문제와 학습한 AI가 풀어야 할 50개의 문제, 두가지가 제공된다. 단, 참가자는 AI 언어지령을 모두 공개해야 하고 중간 연구 과정도 계속 승격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수상자는 7월 영국 바스에서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픽에서 공개된다.
AI-수학올림픽 주최측은 “대회의 최종 목표는 수학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수준의 공개적인 AI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AI를 리용해 학생과 연구원들이 새로운 실험과 혁신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