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퇴(三星堆)박물관 신관에서 ‘길금주사(吉金铸史): 청동기 속의 고대 중국’ 전시회가 일전 개막되였다. 국가박물관 소장품인 1급 유물 31점을 포함한 160여점의 청동기 유물이 공개되여 청동기의 조형미와 장식미를 보여준 동시에 우리 나라 고대 청동기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 전면적으로 선보였다.
우리 나라 고대에 청동기는 ‘금(金)’ 또는 ‘좋은 쇠’라는 뜻의 ‘길금(吉金)’으로 불리며 초기 문명과 거의 함께 등장했는바 초기 중화문명의 기원과 발전, 번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표적 증거이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천망궤(天亡簋)는 서주 초기 유물에서 출토된 것으로 모양이 정교하고 아름답고 웅장하며 안에 글자가 새겨져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삼성퇴박물관 학술연구부 관계자는 “천망궤는 중대한 력사사건이 기록된 명문(铭文)이 새겨진 몇점의 서주 초기 청동기중의 하나로서 중요한 력사적 연구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그 내부의 명문에는 주조자 천망이 주무왕을 도와 성대한 규모의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여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박물관과 삼성퇴박물관이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7월 삼성퇴박물관 신관이 개관된 후 열리는 첫 특별전이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