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작은 날벌레가 습격해오면 조건반사적으로 내리친다. 하지만 이런 몇가지 벌레는 만지거나 내리치거나 잡아당기지 말아야 한다.

▩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억지로 당기지 말 것

진드기는 종종 숲과 삼림의 식물에 숨어있으며 대부분 낮에 숙주를 공격한다. 공격할 때 진드기는 구기(口器)를 피부 속으로 찔러넣고 오래동안 흡혈한다.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는 억지로 쥐거나 잡아당기거나 뽑아내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진드기의 입이 부러져 피부에 남아 이물질 자극 반응을 일으켜 더 많은 세균을 분비하고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불개미, 소금물로 세척해야

불개미는 비교적 강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실수로 불개미에게 물리면 피부가 가렵고 따갑고 고름이 생긴다. 물린 면적이 넓으면 피부에 고름이 많아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호남성흉부병원 종합진료부 부주임 리승로는 물린 후 환부를 소금물이나 비누물로 씻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호르몬(皮质类固醇类激素)을 발라 증상을 완화시켜야 하며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감염되기 매우 쉽다고 소개했다.

▩ 꿀벌류에게 쏘였을 때 내리치지 말아야

꿀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내리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죽기 전에 페로몬(信息素)을 방출하여 다른 꿀벌들이 날아와 계속 공격하도록 한다. 벌에게 쏘인 경우에는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꿀벌과 100메터 거리를 두어 공격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줄여야 한다.

/건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