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100세×100명, 1만년의 건강 파워 취급 설명서>라는 제목으로 특집 방송을 했다. 100세 이상의 건강한 로인 100명을 찾아가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조사해 정리한 것이다.
이들 100명의 공통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둘째는 일상생활 속 운동하기, 셋째는 사회적 교류이다.
NHK가 짚어낸 일본 장수인들의 삶의 지혜를 살펴본다.
▩ 하루 6그람의 식이섬유 섭취
100세인 100명중 78명이 야채류, 해조류, 콩류 등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매일 먹었다고 응답했다.
식이섬유는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다른 기능도 있다. 장내에 존재하는 유익한 세균의 먹이가 되여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염증 로화를 막는 것이다.
NHK는 하루 6그람 이상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라고 제안하며 식이섬유가 든 음식의 목록을 소개했다. 참마, 새송이버섯, 바나나, 대두, 우엉, 키위, 시금치, 참깨, 찹쌀, 보리 등이다.
▩ 일상생활 속 바쁘게 움직이기
100세인중 운동 습관이 있는 이들은 1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집안 청소, 반려동물 산책 등 일상생활에서 바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동작이 많을수록 근력 감소와 로쇠가 느려진다.
도꾜대학 로년내과는 운동 없이 일상생활 속 부지런한 움직임만으로도 로쇠 위험이 45% 줄어든다고 밝혔다. 100세인들의 일상 속 움직임은 40대 사무직 남성의 평균보다도 많았다.
▩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비만·음주·흡연 등보다 장수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이다. 다른 사람과 두터운 사회적 관계를 맺을수록 염증 로화를 일으키는 유전자 발현이 억제된다.
100세인중 94명은 사회적 련결을 중요시하며 살아왔다. 물론 나이가 들어 갑자기 새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으므로 이전부터 사회적 련결 고리를 늘여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꾜대학 로년내과 관계자는 “피아노를 배우거나 춤을 추는 등 취미생활도 다같이 어울려 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고 밝혔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