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6版:사회 上一版 下一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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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봉정신으로 빚어낸 변경 경찰과 촌민의 동행

장백진변경파출소, 새시대 뢰봉정신 ‘평안 답안지’ 제출

군중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장백진변경파출소 경찰들

아이들에게 법률지식을 보급하고 있는 장백진변경파출소 경찰

“제한된 생명을 인민을 위한 무한한 봉사에 바치라.” 압록강을 끼고 있는 장백진 관할구역에서 뢰봉의 이 구호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장백진변경파출소 경찰들의 일상적인 실천으로 되였다. 그들은 뢰봉정신을 기층 치리에 깊이 융합시켜 ‘24시간 평안 수호’와 ‘인민대중과의 령거리 소통’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분쟁 해소에 ‘가속도’— ‘단독 대응’에서 ‘다원적 공동 관리’로

기층사회의 갈등은 ‘얽힌 실타래’와 같다. 장백진변경파출소는 이에 대비해 ‘2+2+X 분쟁 련동조정기제’라는 혁신적인 기제를 실천에 도입했다. 경찰, 사회구역 위원, 사법조정원 및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싱크탱크’(智囊团)는 ‘법, 리, 정(法理情)’으로 난해한 ‘법률조례’를 ‘군중들의 언어’로 풀어내 분쟁 해결에 속도와 온기를 더했다.

지난해 겨울, 동안화원아빠트단지의 두 이웃인 장씨 할아버지와 리씨 할아버지는 복도에 물건을 방치하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날, 장씨 할아버지는 리씨 할아버지가 쌓아놓은 물건들이 공공구역의 통행길을 막아 안전에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고 리씨 할아버지는 복도는 모두의 것이니 스스로의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별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나중에 갈등은 점점 악화되여 파출소까지 찾아오게 되였다.

경찰 조수(赵帅)는 이 분쟁을 접수한 후 즉시 ‘2+2+X 분쟁 련동조정기제’를 가동, 사회구역, 사법소 조정원, 그리고 사정을 잘 아는 오래된 이웃들을 소집하여 함께 조정에 나서게 했다. 조정 현장에서 조수는 두 로인을 진정시킨 후 리해하기 쉬운 말로 그들에게 소방법규와 이웃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사회구역 조정원은 사회구역 환경과 조화로운 이웃관계를 설명하고 사법소 조정원은 법적 책임 측면에서 분석을 해주었다. ‘싱크탱크’의 조정하에 두 로인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화해의 손’을 잡았다.

이 기제가 운영되면서 이웃간의 분쟁과 가정 갈등 등과 같은 민간 문제 총 300건 이상이 해결됐고 파출소는 그들로부터 100여편의 감사편지와 감사기를 받게 되였다.

민생봉사에 ‘온정’ 담아—‘일방적 지원’에서 ‘쌍방 질주’로

장백진변경파출소는 시종 ‘로인과 아이들’이라는 특별한 집단에 주목해오며 ‘관심 1+1’, ‘경찰아빠’ 등 일련의 애심활동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고 경찰과 시민간의 따뜻한 감정도 쌓았다.

성보(가명)는 부모님이 오래동안 외지에서 일하다 보니 홀로 남겨진 류재아동으로 성격이 내성적이고 학업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방문 도중 이 상황을 접하게 된 경찰 염준백(闫俊伯)은 자발적으로 ‘경찰아빠’ 대렬에 합류했다. 그는 매주마다 시간을 내여 성보의 집을 방문해 그의 학업을 도와주고 외부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으며 다양한 과외활동에도 참여시켰다. 성보의 얼굴에는 차츰 웃음기가 많아졌고 성격도 밝아졌으며 학업 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되였다. 경찰과 애심단체의 도움으로 성보는 자신의 학업의 꿈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이 되겠다’는 꿈도 품게 되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고 결심했다.

생활이 어려운 로인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파출소는 ‘사랑의 슈퍼마켓’을 설립하여 포인트로 생활필수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편리를 주었다.

독거 로인인 조씨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다는 것을 안 경찰 왕효양(王晓泱)은 정기적으로 그를 방문하면서 기초생활보장 신청을 도왔고 자주 대화를 나누며 답답함을 해소시켜주었다. 파출소의 도움하에 조씨 할머니와 같은 11명의 특수집단이 성공적으로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하게 되였고 경찰들은 150여차례에 걸쳐 호적과 신분증 등 관련 업무를 처리해 주었으며 12가구의 어려운 가정에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소개하여 진정으로 ‘지원과 자립 병행’의 모식을 정착시켰다.

봉사 정신의 ‘전승’— ‘일회성 행사’에서 ‘상시적 실천’으로

‘뢰봉일터’와 ‘자원봉사대’에 의탁하여 장백진변경파출소는 관할구역의 3개 사회구역, 2개 촌민위원회에 일상화 협력 기제를 구축했다.

개학마다 경찰들은 교실에서 ‘개학 첫 수업’을 진행했다. 경찰 왕효양은 자신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뢰봉 이야기를 들려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뢰봉정신에 대한 아이들의 동경을 불러일으켰다. ‘뢰봉일기 되새기기’ 활동에서 아이들은 함께 둘러앉아 뢰봉일기를 열심히 읽고 자신의 감상을 나누며 어린 마음에 선량함과 헌신의 씨앗을 심어갔다.

경찰들의 매번의 양로원 방문은 로인들에게 기쁨과 따뜻함을 전하는 날이였다. 경찰 마붕상(马鹏翔)은 매번 로인들에게 마사지 봉사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경찰들은 로인들에게 ‘사기 방지’ 지식을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재산 안전을 잘 보호하도록 상기시켰다.

파출소 명예의 벽 앞에서 진행된 ‘뢰봉 따라배우기, 초심 말하기’ 활동에서 군중들은 경찰들의 헌신적인 정신에 감명받았다며 뢰봉을 본보기로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출소는 뢰봉 따라배우기 자원봉사 활동을 130여차례 진행하여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주고 30여명의 자원봉사 핵심 인력도 양성했다.

장백진변경파출소 정치교도원 로자양(卢子洋)은 “군중의 미소가 바로 새시대 뢰봉정신의 가장 훌륭한 답안이다.”라며 “희망으로 가득찬 이 땅에서 경찰과 시민이 손을 맞잡고 사랑과 책임으로 함께 그린 평화로운 그림은 봄의 발걸음을 따라 새시대의 감동적인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감명깊게 전했다.

/김명준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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