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나쁜 습관을 가졌음에도 장수하는 사람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들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의학적으로 과음, 흡연, 고혈압, 비만 등 해로운 생활습관이 장기 손상 확률을 높이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예방의학》이라는 저서를 발표한 일본의 모리 유마 의사는 “한번 중병에 걸리면 몸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명의를 찾는 것보다 예방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첫번째 방법은 바로 ‘근육 저축’이다.
◇ 근육 저축, 건강장수의 핵심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체로 1년에 약 1%씩 근력이 감소하여 65세 이상이 되면 남성의 11%, 녀성의 17%가 근감소증을 앓는다.
특히 고령에 입원하게 되면 몸을 움직이지 않아 근감소증이 가속화되고 결국 타인의 돌봄에 의지해 살다가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근감소증에 대비하기 위해 근육 저축이 중요하다고 모리의사는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쿼트(深蹲), 런지(弓步), 계단 오르기 등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추천했다.
이는 무릎관절을 지지하고 보호하여 무릎 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초가공식품 삼가해야
전문가들은 “오늘 먹는 음식이 곧 나의 몸이 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평소 식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를 위해 지중해식단을 챙겨먹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단, 과일의 당분은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분이 비교적 적은 자몽, 딸기, 블루베리, 그린키위를 과일로 추천했다.
또 극단적인 식단보다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식단을 챙겨야 한다.
구체적으로 육류의 경우 대장암 예방을 위해 붉은 고기보다는 닭고기나 생선을 추천했다.
한편, 또 다른 적은 초가공식품이다. 당뇨, 심장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성분표 확인을 반드시 하고 초가공식품보다 집밥으로 식사를 해결할 것을 권장했다.
또 글루텐(面筋), 카제인(酪蛋白), 유당(乳糖), 말토덱스트린(麦芽糊精), 고과당 옥수수시럽(高果糖玉米糖浆), 경화유(硬化油) 등 성분이 포함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은 이미 공인된 지 오래다.
WHO는 담배, 알콜, 화석연료와 함께 초가공식품을 4대 건강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물론 초가공식품은 맛이 좋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뇨병, 심장질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삼가해야 한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