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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05版:생활·건강 上一版 下一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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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앞쪽이 시큰하거나 찌릿… 운동 계속해도 될가?

봄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부족했던 운동량을 만회하거나 체중 감량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준비되지 않은 근력과 기초체력을 무시하고 운동을 시작했다가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

특히 무릎 앞쪽에 시큰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흔히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 슬개골의 연골이 연화되거나 마모되면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시큰한 통증이 나타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이 아프거나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묵직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증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고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이는 연골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은 체중의 3∼4배에 달하는 하중을 견디는 부위이며 달리기를 할 경우 이 하중은 최대 8배까지 증가된다.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시작할 경우 연골 손상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충격 흡수 기능이 부족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하체 근력 저하 또는 과체중 등의 요인들이 겹치면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이 커져 연골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뚜렷한 외상이 없이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고 통증을 느낄 무렵이면 연골의 상당 부분이 이미 마모된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증상의 경중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가 선행된다. 초기에는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체외충격파와 같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허나 무릎 정렬에 이상이 있고 만성화된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상태가 호전되면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 무릎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여 무릎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무리한 달리기는 단순한 통증을 넘어 연골 손상과 관절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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