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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불굴의 투지가 만든 기적,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1%’의 힘

3월 29일 오후, 청도 천태체육장에서 펼쳐진 연변팀과 청도홍사팀간의 경기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뛰여넘은 극적인 무승부로 기록되였다.

연변팀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0대1로 뒤지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 렬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그것도 막바지로 치닫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관건적인 순간에 연변팀 선수 음바가 금지구역에서 치렬한 공방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기적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박세호의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꼴이 터지자 팬들은 환호했고 연변팀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소중한 1점을 챙겼다.

이 경기는 단순한 무승부 경기가 아니라 ‘불굴의 투지가 만든 극적인 승리’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이다. 연변팀은 무승부 확률이 극히 낮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전술을 고수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선수들의 집념과 팀워크, 그리고 생물학적 각성 상태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살펴보면 지나간 력사 속 경기들에 이 같은 극적인 사례는 많고도 많다.

20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전에 0대3으로 뒤지며 모두들 패배를 예상했지만 후반 6분 만에 3꼴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일궈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축구 무대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만들어낸 극적인 사례들이 많다.

2004년 중국 슈퍼리그 심수건력보팀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해신화팀과 치렬한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었다. 경기 종료 5분전까지 0대0이던 상황에서 리위봉의 헤딩꼴이 터지며 1대0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 꼴로 심수건력보팀은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해 재정난 속에서도 선수들이 단합하여 이룬 우승이라 ‘가난한 팀의 기적’으로 불리우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어떤 약체팀도 강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마지막 1%의 힘’은 단순한 정신력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연변팀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며 더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원동력이며 그 순간의 선택이 경기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적으로 경기 종료 5분전 득점의 22%가 동점 또는 역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지막까지 싸우는 팀은 기회를 잡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말처럼 ‘기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법칙’일 뿐이다.

‘승리는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온다’는 진리는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적용된다. 연변팀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앞으로의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들의 갑급리그 려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굴의 투지가 있다면 어떤 기적도 만들 수 있다.

필경 불굴의 투지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극적인 전환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를 만드는 열쇠임을 이 경기는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안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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