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중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3월 25일 홈장에서 펼쳐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8차전에서 오스트랄리아팀에 0대2로 패했다. 비록 이날의 패배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관한 중국 축구의 희망이 완전히 꺾이진 않았지만 예선 18강전을 단 2경기 남겨놓은 상황에서 중국팀은 그야말로 절벽 끝에 섰다.
현재 C조 순위표를 살펴보면 일본팀이 20점으로 이미 진출을 확정지었고 오스트랄리아팀이 13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사우디아라비아팀이 10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 인도네시아팀이 9점으로 4위를, 바레인팀과 중국팀이 6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월드컵 예선전 규정에 따르면 18강전에서 조 1, 2위 팀은 북중미월드컵에 직행하고 3, 4위 팀은 다음 단계 추가 경기에 진출한다.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중국팀은 조 4위 안에 들어 추가 경기를 노리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마지막 두차례 경기에서 중국팀은 4위 경쟁을 펼치는 주요 상대들과 직접 맞붙게 된다. 먼저 6월 5일에 인도네시아팀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6월 10일에 바레인팀과 홈경기를 가지는데 이 두 경기 모두 중국팀의 운명이 달린 접전이다.
가장 락관적인 씨나리오로 대표팀이 2련승을 거둔다 해도 추가 경기 진출을 완전히 보장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팀이 이미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팀을 원정에서 제압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과 인도네시아 두 팀은 득실차를 비교하여 순위를 가려야 한다. 물론 일본팀이 홈에서 패배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처럼 복잡한 승점 상황 속에서 중국팀이 월드컵 꿈을 이어가려면 오직 하나의 길, 즉 2련승을 거두며 가능한 한 주도권을 쥐는 수밖에 없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