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반석시홍광중학교에서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100여명 회원들과 반석시홍광중학교, 반석시조선족실험소학교 사생들이 ‘혁명유전자를 계승하고 항일련군정신을 고양하자’는 주제의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독립과 민족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리홍광 등 항일혁명선렬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력사를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았다.
반석시 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과 홍광중학교, 조선족실험소학교 사생들은 깊은 존경심을 안고 행사에 참석했다. 로인협회 많은 고령 회원들도 이날 행사에 적극 참여해 선렬들의 정신을 기렸다.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김병희 회장과 류대진 부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과 홍광중학교 김일동 교장, 최룡철, 량상길, 김화숙 등 학교 책임자들은 각각 사회단체와 학교를 대표해 홍광중학교 리홍광 장군 동상에 정성스럽게 화환을 진정하고 묵념했다.
꽃송이 하나하나에 담긴 선렬들에 대한 애도와 존경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숙연하고 장엄했다.
이어진 추모 행사에서 김병희 회장과 김일동 교장이 각각 협회와 학교를 대표해 항일혁명선렬들의 정신을 기리는 연설을 했다.
홍광중학교 해설원들은 양정위 , 리홍광 등 항일영웅들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싸운 감동적인 사연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마치 그 시대를 직접 목격한 듯 집중 경청하며 선렬들의 투쟁 력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동북항일련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선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감을 지니고 전진하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반석시 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과 조선족중소학교 사생들은 이번 추모 행사를 통해 ‘새시대에도 혁명정신이 생명력을 이어가도록’ 실천적 행보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에게 력사의 소중함과 혁명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였다.
기자가 일아본 데 따르면 1987년 10월, 반석현 당위와 정부는 항일민족영웅 리홍광렬사를 기념하고 그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반석현조선족중학교를 ‘홍광중학교’로 명명하였다.
그 이듬해 5월,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팽진이 홍광중학교의 새 교사 락성식에 즈음하여 학교에 ‘홍광중학교’라는 제자를 써주었고 교정의 중앙에 세운 리홍광동지의 동상에 ‘항일민족영웅 리홍광 장군’이라는 제자도 썼다. 근년에는 리홍광기념관이 홍광중학교에서 개관했다.
/류대진, 차영국기자